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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5:17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상그룹 ‘종로 시대’ 개막…임세령·상민 ‘자매 경영‘ 본격화
대상그룹 ‘종로 시대’ 개막…임세령·상민 ‘자매 경영‘ 본격화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2.02 14: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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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신규 CI 공개…본사 사옥 종로로 이전
‘대상셀진’ ‘대상델리하임’ 설립해 미래 먹거리 발굴
임세령(왼쪽) 대상 부회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대상>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창립 65주년을 맞은 대상그룹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대상그룹은 11월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본사 사옥을 종로로 이전하는 등 환경에 변화를 준 데 이어 육가공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사업부를 분할해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대상그룹 3세인 임세령 부회장과 임상민 전무의 ‘자매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대상이 주변 환경을 바꾸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종로 시대’ 연 대상...CI 교체하고 새 비전 제시

대상그룹은 올해 11월을 기점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 1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신규 CI 도입을 향후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신규 CI에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신규 CI 심볼의 각 알파벳에는 대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대상인이 가져야 할 가치관이 담겨 있다.

그룹의 존재 이유, 앞으로의 지향점, 설립자의 경영철학을 이어가는 사회적 책임, 새롭게 요구되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인재상, 강화된 고객중심경영 기준 등 총 7가지가 대상의 새로운 DNA이다.

이와 함께 대상은 지난 11월 말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48년간의 ‘신설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종로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대상은 그간 신설동,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으나, 회사 규모가 점차 확장하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창립 65주년을 맞아 여러 곳에 흩어진 부서를 통합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동 사옥은 1973년 고(故) 임대홍 창업회장이 준공해 입주한 이래 지난 48년간 사용해왔다. 1987년 임창욱 명예회장이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에도 임 창업주가 신설동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착이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대상이 새 둥지를 트는 종로플레이스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상은 지하 1층과 지상 2~6층, 13~14층 등 7개 층을 임차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영업 본부를 제외한 본사 임직원 840여 명이 종로 신사옥에서 근무한다.

대상 관계자는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교체한 데 이어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주) 신사옥 종로플레이스타워
대상 신규 CI(왼쪽)와 신사옥 종로플레이스타워 전경.<대상>

‘대상셀진’ ‘대상델리하임’ 설립…신성장동력 찾는다

대상그룹의 변화는 3세 경영이 닻을 올린 후 본격화되고 있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부회장은 올해 3월 대상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녀인 임상민 전무는 올해 초 출산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과 임 전무 자매는 신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의료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대상셀진’을 설립하고, 중국 라이신 생산 판매 업체의 지분을 취득해 바이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닦는 한편 육가공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상은 올해 6월 의료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셀진을 설립했다. 대상셀진은 의료소재 사업 발굴을 위한 포석으로 생명공학을 이용한 화장품·의약품 제조판매업, 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제조와 판매 등을 중심으로 한다.  

또한 바이오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임 전무는 올해 8월 중국 라이신 생산 판매 업체인 청푸그룹의 지분 32.87%를 265억원에 취득했다. 라이신은 닭, 돼지 등 가축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는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대상은 중국 내 제조기반 마련을 통해 아미노산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육가공 사업도 확장한다. 지난 11월 1일 기존 육가공 사업부를 분할, 자본금 265억원을 출자해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대상델리하임은 기존 육가공 사업부 조직과 생산공장을 넘겨받아 사업을 전개한다.

대상은 간편가정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가공육을 낙점하고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홀딩스는 최근 육류 가공과 육류 유통 사업을 전개하는 혜성프로비젼과 크리스탈팜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정육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론칭에 나섰다. 정육 O2O 플랫폼 ‘고기나우’는 소비자의 거주지로부터 반경 3km 이내의 다양한 정육점을 직접 비교하고,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 등 3개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대상 관계자는 “육가공 전문 제조 경쟁력 확보 및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신규법인을 설립했다“며 “그룹차원에서 육가공 핵심 제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계열사에 전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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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영 2021-12-02 18: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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