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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7:40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영인 SPC그룹 회장, 상생경영 철학 ESG 경영으로 결실 맺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상생경영 철학 ESG 경영으로 결실 맺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2.0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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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기업시민] ‘나눔은 기업의 사명’ 강조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SPC>

올 한해 우리 사회의 일원인 기업시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사회에 공헌하는 시민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가치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 여부를 가르는 필수요건이 됐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맡은 책임을 성실히 다해야 한다. <인사이트코리아>는 2021년을 빛낸 기업시민 5人을 선정했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SPC그룹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허영인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일찍이 ‘상생’과 ‘친환경’ 부문에 집중해왔다.

허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 아래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행복상생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기상 피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는 사업이다.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려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단순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좋은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꾸준한 소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경영 모델이다.

현재까지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해남 고구마, 경북 풍기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선보여 왔다.

농부들이 풍기 인삼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제품을 들고 있다.<SPC그룹>

농가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 가맹점 상생 실천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풍기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섰다. SPC그룹은 풍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알려진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을 활용,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 팥만주’ 등을 추석 선물 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SPC그룹은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가맹점과의 상생협약 등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의 상생 실천을 통해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맹점주의 경영 여건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점포 상생 협약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가맹점주협의회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자율분쟁조정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가맹점과의 소통에 힘써 2020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9월 발표한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제과제빵 전문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 재단’을 통해 서울시·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전국 가맹점과 지역아동센터가 1대 1 결연을 맺고 매월 생일파티용 케이크를 지원하는 ‘SPC해피버스데이파티’,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선한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빵나눔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파리바게뜨,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게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이 본사 기준 925억원에 이르고, 가맹점 포함 시 약 2175억원에 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가 설립된 이래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필(必)환경 시대, 환경보호 제품·포장재 개발

SPC그룹의 ESG 경영은 환경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브랜드 제품과 매장에 친환경 요소가 강화되고 있는 이유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인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을 감싸는 포장재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SPC팩은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개발해 SPC팩에서 생산하는 인쇄포장재 제품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SPC삼립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과 다양한 기업에 공급한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해 5월 식품 포장재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SPC그룹은 환경 보호를 위한 포장재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SK Global Chemical),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깨끗한나라 등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포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매장에서 다량 배출되는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거나, 일회용품을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플라스틱 컵에 잉크를 사용하면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잉크 로고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양각 로고로 대체해 운영 중이다.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친환경 테이크아웃 용기를 사용한다. 던킨은 커피 및 음료 배달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딜리버리 전용 패키지인 ‘던캔’을 도입하기도 했다. 던킨의 던캔은 재활용 공정이 복잡한 종이나 플라스틱 보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 산업 전반에 재활용 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됐으며, 재활용 시 원료 손실이 적어 자원 순환 가치가 높다. 배스킨라빈스는 옥수수 전분 등을 활용해 생분해되는 친환경 핑크스푼도 개발해 도입할 예정이다.

포장재와 용기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던킨은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을 받은 팜유를 사용한 착한 도넛을 생산한다. 팜유 생산을 통한 열대 우림 파괴 등 환경적인 이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RA(Rain Forest Alliance·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 농장의 원두를 사용한 착한 커피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RA는 환경을 생각하는 농법을 실천하면서 노동환경, 노동자들의 주거환경까지 엄격한 규정으로 관리하는 농장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그동안 던킨이 출시해온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바이브’ ‘롱비치블루’ 그리고 최근 선보인 ‘디카페인 커피’ 모두 RA 인증 원두를 사용했다.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도 RA 인증 커피를 사용해오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까지 매장 사용 원두 중 68% 가량을 RA 인증 원두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90% 이상 RA 인증 원두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식품 전문기업의 특성에 맞는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사업도 ESG 경영

이 외에 SPC그룹의 디지털 사업 전문 기업 섹타나인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으로부터 협업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프로젝트 주제는 ‘핀테크’로 지난 8월 SPC그룹 매장 플랫폼 관련 사업 계획을 제안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핀테크 기업 보육 기관인 서울핀테크랩과 핀테크큐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50여개 스타트업 중 모집 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된 15개사가 참여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한계로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 공인들에게 섹타나인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O2O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교육은 O2O 비즈니스의 이해 등 기본 개념 교육부터 제품 및 서비스 홍보 사진 촬영 기술, 배달·픽업서비스의 이해, 스마트 스토어 운영 및 점포관리 솔루션 등의 실전 교육까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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