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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이재용과 나눈 얘기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이재용과 나눈 얘기는?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1.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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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G 시대’ 연 선구자...이 부회장과 강한 신뢰관계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버라이즌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지난 2019년 우리나라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을 다툰 곳이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미국이 당초 예정보다 발표 시점을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이통 3사는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기습적으로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버라이즌은 이보다 2시간 늦은 4일 오전 1시에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간발의 차이로 최초 타이틀을 우리나라에 뺏겼지만, 버라이즌은 5G 시대를 내다보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지난 2018년 8월 버라이즌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베스트베리 CEO는 취임 직후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직원 4만4000명에게 ‘조기 퇴직’을 제안했다. 이중 버라이즌 직원 7%에 해당하는 1만명은 회사 제안을 수락했다. 조기 퇴직을 받아들인 직원은 근무 기간에 따라 최대 60주간의 급여와 보너스, 수당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10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5G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에 투자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5G 상용화 전인 2019년 1월 CES 기조연설에서 “5G는 기술의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를 가져올 비약적인 도약”이라며 ‘탁월한 혜안’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후 2년 만인 올해 1월 CES 기조연설 무대에 다시 등장해 현실로 다가온 5G로 구현된 미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5G 차별점으로 LTE보다 10배 빠른 속도, 낮은 지연, 수많은 기기와의 연결성, 드론‧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 등을 꼽았다. 버라이즌은 미국 11개 도시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별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도입하는 등 5G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베스트베리는 스포츠, 교육, 스마트시티, 로봇, 엔터테인먼트 등 버라이즌 5G 인프라로 달라진 산업의 모습을 조망했다. 그는 “2019년 CES에서 마지막으로 기조 연설을 한 이후 우리 세계는 상당한 변화를 경험했다"며 "5G는 또 다른 기술 혁신이 아니라 다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t;삼성전자&gt;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강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버라이즌이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에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두 회사는 2018년 세계 최초로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2019년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는 등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비욘드(Beyond) 5G, 6G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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