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J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계열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AI 기술을 접목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Data Hub)’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JB금융이 새로 오픈한 데이터 허브는 그룹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공공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를 융·복합해 외부 환경과 격리된 그룹 내부의 클라우드 기술 기반을 적용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계열사들은 데이터 허브를 통해 기존 영업점·고객센터, 인터넷·모바일 채널에 흩어져 있던 고객 데이터를 한번에 분석, 기존 대비 최대 56배 빠르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은행·광주은행·JB우리캐피탈 등은 기존 금융상품 소개가 아닌 상황에 맞는 정교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모바일·인터넷뱅킹·내방 고객 등 고객 접근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의 금융 정보와 행동패턴을 통합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허브 분석 환경은 계열사별로 분리된 분석 공간에서 진행되며 개인정보보호법 체계에 따라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는 게 JB금융의 설명이다.

박종춘 JB금융지주 CDO(최고디지털책임자)는 “데이터 허브 구축을 필두로 JB금융그룹은 대내적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시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대외적으로는 디지털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