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제시한 AI가 가져올 미래 사회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제시한 AI가 가져올 미래 사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1.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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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불·전기 발견보다 큰 변화 가져올 것”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뉴시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40대(1972년생) 초반이었던 2015년 CEO 자리에 올랐다. 당시 창업 동지도 아니고 나이도 어린 인도 출신 피차이가 CEO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 업계에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피차이는 구글이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혁신가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우려를 기우로 만들어냈다.

그는 인도 공과대 카라그푸르, 미국 스탠퍼드대·펜실베니아대 등에서 전기재료공학·경영학 등을 수학한 후 2004년 구글에 입사했다. 구글 입사 후 4년 후인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를 대체하는 크롬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검색엔진 ‘구글’과 휴대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로 성장한 구글은 피차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호주에 연구소 법인(Google Research Australia)을 설립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모기업인 알파벳이 10억 호주달러(약 8600억원)를 향후 5년간 호주에 투자하는 ‘디지털 미래 이니셔티브’ 계획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새 연구소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양자 컴퓨팅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의 CEO이기도 한 피차이는 대규모 호주 투자를 결정하면서 “호주의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AI의 긍정적 측면에 ‘무한 확신’

피차이는 CEO에 오르면서부터 AI 사업을 강조해왔다. 구글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능을 빠르게 적용했다. 최근에는 AI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 투자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AI 자율주행차 기업 누로(Nuro)에 6억 달러를 투자했다. 누로는 로봇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상품 배송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제네시스(Genesy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글의 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피차이는 AI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2018년 다보스포럼 사전 행사로 열린 연설에서 피차이는 “인공지능은 전기는 물론 불을 발견한 사건을 뛰어넘는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대해 불길한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긍정적인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중국 우젠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도 피차이는 “인공지능은 자원의 합리적인 분배와 민주화를 촉진하며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피차이가 이끄는 거대 IT 공룡이 과연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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