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컨퍼런스] ‘탄소 배출량 1위’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실현 가능할까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탄소 배출량 1위’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실현 가능할까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11.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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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핵심 기술 수소환원제철
“쉽지 않은 목표, 열정 가지고 출발했다”
박현 포스코 환경기획실장 전무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서창완
박현 포스코 환경기획실장 전무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서창완>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결코 쉽지 않은 프로젝트입니다.”

박현 포스코 환경기획실장 전무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국내 탄소 배출량 1위 기업인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2050년 순배출 제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철강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으로부터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로 석탄이 쓰인다. 이를 수소로 대체하는 게 수소환원제철이다. 2050년 100% 수소환원제철 실행을 위해 필요한 수소는 330만~370만톤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소 생산량이 160만여톤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

“포스코 모든 엔지니어들 가열찬 열정 갖고 출발”

박 전무는 수소환원제철의 실현이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기술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8년까지 100만톤급 조강을 수소환원제철로 생산할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3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박 전무는 100만톤급 생산량은 포스코가 최초로 쇳물을 생산한 1고로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도식도.서창완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도식도.<서창완>

포스코는 수소 공급 여력과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확보되는 대로 고로를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점은 2030년대 중반으로 보고 있다. 현재 포스코 조강 생산 능력은 3800만톤 정도다. 수소환원제철로 전환을 하려면 330만~370만톤의 수소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3~4GW 정도의 전력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뿐 아니라 소재 부문에서도 탄소중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이 오토포스 제품은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구동 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을 아우른다.

박 전무는 탄소중립이라는 사회 대변혁을 준비하려면 기술과 협력 두 가지 큰 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해 철강 소재 부문에서도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정부와 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협력할 필요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 전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앞장서야 하는 건 기업인데, 정부에서 그린수소 등 인프라 부문은 책임지고 힘써줄 필요가 있다”며 “포스코와 각 주체들이 역할을 하면서 협력하는 탄소중립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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