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컨퍼런스]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기후위기, 위험 아니라 기회”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기후위기, 위험 아니라 기회”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11.2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기조연설
한국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도전 과제 주제 발표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도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도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서창완>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위험일 뿐 아니라 기회일 수 있다”며 “지금 해야할 일을 미루면 고통을 더는 게 아니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도전 과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위원장은 ‘에너지전환 비전과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고위급 기조발표에서 첫 번째 순서로 영상 발표에 나섰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유럽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고위급 기조발표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각국의 인사들이 영상을 통해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소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산업·수송 분야별 탄소감축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을 위해 2개월 동안 54회 회의를 갖는 등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쳤다”며 “미래 세대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숙고하는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최종 2개로 구성됐다. 모두 이산화탄소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만드는 안이다. A안은 2050년까지 석탄 등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B안은 액화천연가스(LNG) 일부만 가동하는 형태다.

이밖에 철강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100%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을 도입해 배출량 95%를 줄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시나리오가 마련됐다.

윤 위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많은 분들이 불확실과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며 “이런 걱정을 해소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도록 우리가 여러 과제를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윤 위원장은 석탄발전 감축을 위한 법적 기초와 사회적 합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환 과정에서 관련 업종 노동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재생에너지 도입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할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 도입도 소개했다. 에너지 효율 상승과 스마트 전력망,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등도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수반되는 비용은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한 투자”라면서 “우리가 혁신 잠재력이 있다는 걸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