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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위기의 할리스’ 구원투수로 나선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
‘위기의 할리스’ 구원투수로 나선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1.17 1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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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률 낮은 브랜드’ 목표…사업영역 확대해 2024년 말까지 IPO 추진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할리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창립 23주년을 맞은 할리스가 이종현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새 출발에 나선다. 이종현 신임 대표는 할리스의 내실을 다지며 ‘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키운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할리스를 운영하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이종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유정 할리스 전 대표가 할리스를 맡은 지 1년여 만이다.

지난해 할리스는 KG그룹에 인수된 뒤 신유정 전 대표를 앞세워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신 전 대표의 개혁은 통하지 않은 듯하다. 2020년 영업이익은 최근 6년 실적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장인 이종현 대표가 할리스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적 빨간불, 위기의 할리스

1998년 국내 최초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으로 출발해 토종 브랜드로서 위상을 지켜오던 할리스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려오던 할리스의 성적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1406억원으로 2019년 매출인 1649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155억원에서 2020년 36억원으로 76.3%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며 매출이 감소한 탓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할리스가 경영 환경이 바뀐 뒤 기업 운영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KG그룹은 2020년 9월 할리스 운영사인 할리스에프앤비를 145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11월 신유정 전 대표가 취임하며 새로운 할리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신 전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직영·가맹점 합산 5000억원 매출 달성, 1000개 매장, 3000명 직원 규모로 확장 등을 목표로 했다. 

신 전 대표는 KG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다. 사람에 대한 존중, 열린사고 등 라이프스타일 핵심가치 6가지를 제시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에 힘을 쏟았다.기존 BI에서 ‘COFFEE(커피)‘를 떼고 왕관모양의 엠블럼에 아래 ‘HOLLYS(할리스)’를 붙인 것도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다.

1년여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 전 대표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표 이사 교체가 지난해 실적 부진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할리스 실적 추이
할리스 실적 추이.<편집=이숙영>

‘내실 키우기’ 집중하는 젊은 리더

할리스를 다시 살릴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종현 대표는 1980년생, 올해 41살의 젊은 리더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KG그룹에서 다년간 브랜드 전략과 다양한 M&A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공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 대표는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안목과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KG그룹 가족사이자 동종 외식업계인 KFC에서 CFO(재무 책임자)와 CMO(마케팅 책임자)를 동시에 역임하며 KG그룹 인수 후 KFC 기업가치 개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KFC가 한정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튀김’ 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마케팅 역량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당분간 할리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 전 대표가 매장 확장, 인원 충원 등으로 외형 확대에 집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대표는 “단기간의 정성적 확장보다는 내실 있게 성장하는 브랜드 전략을 가져가고자 한다”며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아닌 ‘폐점률 낮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에 잘 하던 것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다. 이 대표는 할리스의 디저트, 델리 메뉴를 강화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차별화된 굿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간 할리스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성과를 보여왔다. 그중에서도 디즈니, 하이브로우, 해리포터 등 이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콜라보 ‘굿즈’를 출시한 것이 MZ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겨울에는 굿즈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상승하며 코로나19로 저조했던 할리스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MZ세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콜라보 굿즈 출시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할리스가 추진하던 ‘카공(카페와 공부의 합성어)족‘, ‘코피스(커피와 오피스의 합성어)족‘을 위한 1인 좌석과 콘센트 다량 설치, 간편하고 든든한 식사인 카페식(食) 메뉴 및 제철 과일을 활용한 ‘한 잔의 과일’ 출시 등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수평·수직적으로 사업영업을 키워 IPO(기업공개)에도 나선다. KFC가 KG그룹에 인수된 뒤 KFC 앱에 KG그룹의 IT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켜 리뉴얼하고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킨 것처럼 할리스도 KG그룹과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할리스가 쌓아온 가치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전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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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점 2021-12-29 09:20:08
직원들 복지 및 인세 줄이면 그게 내실이냐? 임원들 잘못인데 왜 그 피해는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지? 줄이려면 임원들 연봉을 줄여야지 애먼 직원들 가져갈돈을 줄이냐? 왜 내실 다진다면서 니즈파악도 안된 줘도 안가지는 포인트를 던져주는거지?전직원 성과제로 환산하고 직원능력인지 관리자능력인지 철저히 따져봐라 확신하는데 연봉1등은 매장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