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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실적 순항’ 삼성생명 전영묵號, 디지털 생명보험 시장 1위 플랫폼 구축한다
‘실적 순항’ 삼성생명 전영묵號, 디지털 생명보험 시장 1위 플랫폼 구축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1.1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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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2938억원 기록…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영향
올해 금리상승 및 건강상품 판매 호조로 신계약가치 25.7% 증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삼성생명, 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삼성생명이 신계약가치 개선 성과를 이어가며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의 상품 체질 개선 행보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9951억원)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연결 이익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다만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337억원으로 전년보다 64.3%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손실 발생, 사회공헌기금 적립액 증가 등 비정상적인 요인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신계약가치 1조2378억원

생명보험업계의 보장성 신계약 판매 부진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삼성생명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가치는 3분기 누적 1조2378억원으로 전년(9847억원) 대비 25.7% 늘었다. 올해 금리상승 및 건강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또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동기 2조400억원보다 3.7% 증가한 2조116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월납·분기납·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을 뜻한다.

이와 관련해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계 전반의 보장성 신계약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3분기 보장성 APE는 4510억원으로 분기 대비 5% 감소로 선방했다”며 “보장성 신계약 규모는 결국 IFRS17 도입 시점에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재무건전성도 보험업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의 9월말 기준 총 자산은 336조3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31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4분기에는 큰 폭의 변액보증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금리상승이 이원차역마진 축소와 신계약가치 상승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어 삼성생명의 강점인 재무안정성이 지속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생보 시장 1위 플랫폼 구축 목표

삼성생명의 이러한 안정적인 실적에는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 이익체력을 강화하고 있는 전영묵 사장의 내실경영이 자리한다. 특히 전 사장은 취임 후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영국의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013억원)에 취득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빌스IM은 총 32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운용사다.

또 6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AI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2030 MZ 고객 확보 전략.<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앞으로 2030 MZ(밀레니얼+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미니보험 등 접근이 쉬운 상품을 출시하고 생활밀접형 보험, 레저 보험 등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설계사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생명보험 시장에서 업계 1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판매채널을 디지털화해 태블릿과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대면 화상 상담 시스템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고객 응대 시스템을 갖추고 이달에는 가입자 대상 서비스콜 음성봇도 가동한다.

한편 전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남아있다. 4000억원에 달하는 즉시연금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 요양병원 암 입원 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심의도 진행되고 있다. 당국이 ‘기관경고’ 이상 징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경우 삼성생명은 마이데이터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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