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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실적으로 실력 보여주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실적으로 실력 보여주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1.1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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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932억…3분기만에 작년 추월
대표이사 취임 11년…올해 연임 여부 주목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메리츠증권, 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최희문 대표이사가 이끄는 메리츠증권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데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수익 호조와 트레이딩 수익 확대가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402억원, 2628억원으로 각각 15.4%, 17.4% 늘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보증 및 자문수수료 등 호조로 IB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6% 증가한 136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수지 또한 이자부자산 성장 정체에도 리테일 신용공여,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수익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전년보다 13.2% 증가한 602억원을 기록한 게 실적 호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의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5651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7647억원, 813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3.1%, 41.7%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를 기록해 전년 동기(13%)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도 62%로 규제기준(100%)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모두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요주의여신 감소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기타손익이 기대 이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최희문 대표 성장 견인…중소형사에서 대형사로 탈바꿈

메리츠증권의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건 최희문 대표다. 그는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11년째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9년 53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을 올해 3분기 말 기준 5조786억원으로 늘리는 등 중소형사에 불과했던 회사를 대형 증권사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다.

특히 최 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금융사가 부동산 사업에서 발을 뺄 무렵 부동산 PF 사업에 나서 메리츠증권의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로 만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강점이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뿐만 아니라 리테일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에도 2014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금융의 경쟁력은 곧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성과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성과급 제도도 어느 증권사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업문화가 호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IB, Sales&Trading,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남은 기간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최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연임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그가 2년 연속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점에서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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