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자율·전기차 분야 연구 개발 인프라를 확충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JDC는 지난 10일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사업의 하나인 자율·전기차 분야 연구 공간 ‘EV-LAB’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EV-LAB은 JDC와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 협력해 제주도 내 부족한 자율·전기차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분야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공간이다.

JDC는 EV-LAB 내에 ▲모터 다이나모미터(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 성능 시험) ▲모터 에뮬레이터(인버터 개발을 위한 전기 모터 모사 장비) ▲섀시 다이나모미터(개발된 차량의 실제 주행 성능 테스트) ▲배터리 사이클러(배터리 충방전 시험) ▲3D 스캐너(자동차 부품 역설계) 등 자율·전기차 산업 관련 전문 연구 장비를 구축했다.

문대림 이사장은 “JDC는 EV-LAB을 거점으로 제주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MaaS(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 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이 성장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DC는 2018년 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를 조성했다.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제주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모델로 친환경 자율·전기차 산업 육성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율·전기차, ICT 분야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2021년 11월 58개사가 입주, 198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