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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젊은 피 수혈로 체질 개선 주도하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젊은 피 수혈로 체질 개선 주도하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1.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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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직원’ ’현장’ 중심…상품 경쟁력 강화
상품 바이어 70% ’MZ세대 바이어’ 맹활약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홈플러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고객’과 ’직원’ 그리고 ’현장’에 방점을 찍은 이제훈호 홈플러스는 전사에 젊은 피를 수혈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훈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고객에 집중한 오프라인 경쟁력 재확보, 온라인 사업 강화, ESG 경영, 직원이 행복한 회사 등 4가지 방향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사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매각까지 책임지는 경영인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개발책임자,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고, 바이더웨이·KFC코리아·카버코리아 대표를 맡아온 그는 사모펀드가 운영하던 회사를 체질 개선시켜 매각에 이르게 한 경험이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 취임 당시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인수 후 6년 이상 매각하지 못한 홈플러스를 구할 수 있는 인물로 이 사장을 선택했다는 말이 나왔다.

이 사장은 취임 후 홈플러스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취임 당일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취임식 대신 매장을 ’깜짝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것”이라며 ”유통업의 강자 홈플러스를 만든 근간이자 홈플러스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경쟁력 역시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_이제훈 신임 사장 목동점 첫 출근 (1)
이제훈 사장이 홈플러스 목동점에 첫 출근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홈플러스>

이와 함께 유통의 본질인 ’상품 경쟁력’ 혁신에 힘을 쏟았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바이오 조직을 분리하고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조직부터 개편했다.

인력도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950여명의 인력을 본사와 점포에 채용했다. 이어 연말까지 250여명의 인력을 공채 등을 통해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올해만 해도 4월 ‘상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 공채’, 5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채용연계형 초대졸 인턴사원 공채’, 8월 ‘하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 공채’까지 세 번의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장의 인력 충원을 통한 체질 개선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력 충원 이후 홈플러스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가 강화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MZ세대 바이어 활약에 매출 증대

젊은 피로 투입된 MZ세대 상품 바이어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활약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8일 MZ세대 바이어를 주축으로 준비한 PB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00명이 넘는 바이어 채용을 단행했는데, 전체 상품 바이어 중 MZ세대 바이어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MZ세대 바이어들은 젊은 감각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연안식당’ ‘매드포갈릭’ ‘오발탄’ 등 유명 맛집 음식을 구현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18종을 론칭했다. MZ세대 고객이 맛집에서 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을 상품에 담았으며, 론칭 첫 주 실적이 목표 대비 75% 초과 달성했다.

이외에도 원마일웨어, 슬세권룩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개발한 ‘폭신한 뭉게구름 다용도 슬리퍼’가 지난 8월 12일부터 6주간 1만3000개가 넘게 팔리며 준비 물량의 약 90%가 소진돼 전년 동기 대비 욕실화 품목 매출 20% 신장을 견인했다.

또 가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출시한 ‘무라밸 생수’는 11월 현재 전체 생수 매출 비중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MZ세대 바이어들의 활동이 실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고객 중 25%가 2030 고객임을 감안해, 이들 고객의 유입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들을 가장 잘 아는 ‘MZ잘알(MZ세대를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을 주축으로 상품 바이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MZ 바이어들이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홈플러스 MZ 바이어들이 PB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IT 인재 영입해 온라인 채널 강화 

인력 충원으로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세븐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플러스의 기존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로 바꾸고 배송 시간 역시 자정까지로 늘린 서비스다.

서비스 시범 운영기간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하루 평균 온라인 매출은 직전 3주의 하루 평균 매출보다 각각 약 29%, 21%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

세븐오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홈플러스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담아 배송차량으로 전달하는 ’피커(Picker)’ 수를 늘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피커는 2019년 107개 점포 1400여명 수준에서 현재 123개 점포 1900여명 규모로 커졌다. 홈플러스는 세븐오더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며 피커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IT 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에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9월 검색기획, 풀필먼트 개발, 온라인 전시 등 8개 부문 IT 직무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제훈 사장은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올라인(All-line)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ESG 경영을 모든 부문에 적용해 고객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의 원동력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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