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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보’ 퍼즐 채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리딩금융’ 탈환 노린다
‘손보’ 퍼즐 채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리딩금융’ 탈환 노린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1.0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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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BNP파리바 카디프손보 지분 94.54% 400억원대에 인수
손보사 포함한 전 금융업 포트폴리오 완성…리딩금융 경쟁 치열해질 전망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그룹, 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손해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그룹을 이끈지 4년 만의 성과다. 이에 따라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두고 KB금융지주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해보험의 지분 94.54%를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지분은 신한라이프생명이 이미 보유하고 있다.

카디프손보는 지난 2014년 BNP파리바카디프가 전 에르고다이렉트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B2B2C 중심의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UW(Underwriting),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한금융은 카디프손보 인수를 통해 시중은행(신한은행·제주은행)부터 증권(신한금융투자), 카드(신한카드), 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 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신한대체투자운용·신한리츠운용), 캐피탈(신한캐피탈), 생명보험(신한라이프), 손해보험사까지 모든 금융 계열사를 두게 됐다.

특히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 이후 신한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2017년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베트남신한은행)을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아시아신탁,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 등 M&A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왔다.

또 지난 7월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결합한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하며 생명보험업계에서 자리를 공고히 하는 중이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실제 2018년까지만 해도 31.4%에 머물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올해 3분기 43.2%까지 올라왔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뿐만 아니라 수익성 높은 비은행 계열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며 이익 중 비은행 이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비중으로 보면 비은행 부문이 47%를 차지하며 이제는 은행기반 지주사를 넘어 글로벌 금융지주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금융그룹 발판 마련…리딩금융 경쟁 치열해지나

이번 카디프손보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은 사실상 전 금융업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경쟁 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손해보험 사업에만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2015년 LIG손보를 인수해 KB손보로 이름을 바꿔 업계 상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하나금융 또한 올해 초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하나손보로 재출범시켰고, NH농협금융도 NH농협손보를 보유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지주체제로 전환한 지 몇년 되지 않은 우리금융만 보험사가 비어있는 상태다.

특히 업계에서는 앞으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순익 1위 금융지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KB금융이 9년 만에 신한금융으로부터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탈환한 이후 2018년 신한금융이 다시 가져고, 2019년에는 다시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따오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제 조 회장의 과제는 카디프손보를 얼마나 빨리 성장시키느냐가 될 전망이다. 카디프손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산 1084억원, 부채 480억원 규모의 중소형 손보사다. 재보험 등 특수보험을 제외한 국내 16개 일반 종합 손보사들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우선 조 회장은 카디프손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의 사업영역을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최근 출범한 신한라이프와의 보험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고객 DATA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복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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