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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비대면 PB’ KB증권 vs ‘MZ 겨냥’ NH투자증권…구독시장 맞대결 승자는?
‘비대면 PB’ KB증권 vs ‘MZ 겨냥’ NH투자증권…구독시장 맞대결 승자는?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0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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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작년 4월 ‘프라임 클럽’ 내놓은 KB에 ‘나무 프리미엄’으로 도전장
비용 큰 기업보다 수익 좋은 개인 영업 확대로 투자정보서비스 중요성↑
박정림(왼쪽) KB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각 사, 편집=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증권이 선도하고 있는 투자정보 유료구독서비스 시장에 NH투자증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대면 PB 서비스를 무기로 삼은 KB증권에 대항해 MZ세대(2030연령 밀레니얼-Z세대)에 특화된 콘텐츠로 맞선다는 계산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4일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 앱 나무에서 제공하는 투자정보 유료구독서비스 ‘나무 프리미엄’ 출시 3일 만에 회원 2만5000명을 유치했다.

나무 프리미엄은 크게 나무투데이, 나무레벨업, 나무PICK 등 3가지 섹션으로 제공되며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취향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나무투데이 섹션은 일종의 뉴스레터 서비스로 글로벌 금융 경제의 핵심을 뽑아낸 ‘순살브리핑’, 미국 주식을 분석해주는 ‘머니네버슬립’, 주식 외 투자처인 부동산 이슈를 살펴주는 ‘부딩’, 주식·부동산·미술 필진이 참여하는 ‘돈키레터(돈을 키우는 레터)’로 구성돼 있다.

NH투자증권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 유명 웹진과 제휴하는 방식을 택했다. 제휴 웹진들의 문체나 그래픽이 청년세대 사이에서 통용되고 공감받는 나무 프리미엄이 없었으면 개별 구독해야 할 웹진을 모아보기 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장점이다.

나무 레벨업 섹션은 유명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슈카월드’와 제휴한 영상 콘텐츠, NH투자증권이 정리한 세금 등 투자 관련 ‘나무 꿀팁’, 11월 중에 오픈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배너로 꾸며져 있다.

나무PICK 섹션은 NH투자증권과 인공지능(AI), 투자 데이터 기업 모닝스타 등이 국내외 종목을 발굴해 소개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MZ세대을 타깃으로 출시한 만큼 MZ세대 비중도 컸다”며 “MZ세대가 (가입자 전체)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 클럽은 KB증권이 지난해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내놓은 투자정보 유료구독서비스로 올해 9월 회원 30만명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하루에 한 번 추천 종목을 알려주는 ‘오늘의 추천주’, 원하는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PB)를 지정하거나 고객에게 맞는 PB를 매칭해주는 ‘나의 프라임 PB’, 애널리스트가 정리하는 ‘오늘의 투자전략’‘증권방송’으로 구성돼 있다.

NH투자증권의 나무 프리미엄이 외부 웹진과의 제휴, 인공지능(AI) 접목으로 MZ세대에게 기초적이고 재미있는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KB증권 프라임 클럽은 비대면으로 제공 받는 PB 서비스에 가깝다.

나의 프라임 PB 서비스는 어떤 종목을 매수·매도하고 보유 종목을 어느 시점에 팔아야할지 조언을 구하거나 원하는 성격의 금융상품을 요청하면 전담 PB가 1대1 대화나 전화 통화로 답변을 준다. 해당 종목의 실적 추이, 수급 상황을 설명하면서 매수도 시점을 추천해준다.

1년 새 세일즈 수익성 확대…후방 지원할 투자정보서비스 중요

양사의 개인 대상 투자정보서비스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KB증권의 세일즈(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 영업이익은 2112억원으로 110.1% 증가했으며 NH투자증권의 경우 같은 기간 66.3% 늘어난 3103억원이었다. 지난 1년간 영업비용이 큰 기업영업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개인영업 실적이 확대된 결과다. 이에 따라 개인영업을 뒷받침해줄 투자정보서비스가 중요해진 것이다.

양사 CEO의 의지 역시 강하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빅테크·핀테크 기업 출현과 금융 환경과 소비자 니즈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중으로 나무 프리미엄에 자체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는 MZ세대 맞춤형 금융투자사로 변모해야 한다는 정영채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모두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며 “본인가까지 획득하면 프라임 클럽, 나무 프리미엄이 회사 영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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