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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에코플랜트 ‘갑작스런’ 수장 교체…플랜트 사업부 분할매각 이견 때문?
SK에코플랜트 ‘갑작스런’ 수장 교체…플랜트 사업부 분할매각 이견 때문?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1.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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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관련 의견 달라 안재현 대표 출장 때 직원들에게 분사 발표”
회사 측 “말도 안 된다”…이사회 “박경일 대표 사업 영역 확장 기대”
안재현 전 SK에코플랜트 대표가 플랜트 사업 기업분할 과정에서 축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K에코플랜트>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지난 9월 갑작스러운 SK에코플랜트 수장 교체에 플랜트 사업부 분할매각이 얽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안재현 대표이사와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이 분할매각과 관련한 이견으로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축출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SK에코플랜트는 8월 31일 플랜트 사업부 일부매각 후 재편입 문제를 직원들에게 이야기 했다. 9월 초가 되자 직원들을 설득 중이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물적분할 후 매각된 자회사 SK TNS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올초부터 모든 보고, 박경일‧안재현 양쪽으로 이뤄졌다”

SK에코플랜트는 9월 28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박경일 신임대표가 새 수장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인사철이 아닌 9월 진행된 인사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 대표는 SK그룹서 투자전략과 M&A를 담당한 전문가로 SK에코플랜트에는 올해 1월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 내부에서는 대표 교체를 ‘예견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다. SK에코플랜트 한 직원은 “박경일 총괄은 애초에 CEO 내정자로 SK에코플랜트에 왔다”며 “올 초부터 모든 보고는 박경일‧안재현 양쪽으로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사 관련 (두 사람) 의견이 달랐고 안재현 전 사장이 화가 나 출장을 갔다”며 “그 사이 (내부) 분란이 거세지자 박 총괄이 직원들을 불러 분사 발표와 다음 수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며 “(박경필 대표) 선임 배경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다 나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당시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관계자 말을 빌려 “이번에 선임된 박경일 대표이사는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의 분할매각 발표가 난 것이 8월 31일이고 박 총괄의 대표 임명이 9월 28일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한달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수장 교체가 일어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분사 발표 이후 희망퇴직 요청이나 타 부서 이동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안 전 사장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분사 매각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대표를 급히 교체된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 분사 결정은 대표 교체 후 두 달 만인 지난달 28일 확정 공시됐다.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일부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100% 자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흡수합병 대상은 ▲K-솔루션스사업그룹 ▲P-솔루션스사업그룹 ▲가스&파워 사업그룹(LNG‧화력발전소 등) ▲배터리사업그룹 및 산업사업그룹(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제조 시설, 폐수처리장 등)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합병 후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 지분 50.01%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와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진행돼 일정 기간 뒤 지분을 되사올 수 있지만, 내부 반응은 냉랭하다.

2015년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통신망 공사를 담당하던 SK TNS를 물적분할해 RCPS 방식으로 절반가량 지분 매각한 바 있다. SK TNS는 지난해까지 5년간 1300억원 상당을 전량 상환했다. 그리고 올해 5월 알케미스트파트너스코리아라는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이번 분할매각에는 1200명 규모의 인력도 포함됐으며, 마련된 자금은 환경기업 인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친환경 사업부문에 총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주요 정보. <나이스기업정보>

“이음PE 자본 별로 없는 회사…이번 매각 참여 의외”

인수주체로 나선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가 과연 매각에 적합한 파트너인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소영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소장은 “이음PE는 자본이 별로 없는 회사로 알고 있다”며 “이번 매각에 참여했다고 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기업으로) 상장을 언급하며 연초대비 장외주가가 110%가량 올랐다”며 “가격을 올려놓고 갑자기 좋은 사업을 분할매각 한다고 해 당황스러웠다. 믿고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손실이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SK에코플랜트가 장외주식시장 대표 주식 중 하나인 만큼 보다 신뢰성 있는 행동을 보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평균 477조5000억원 수준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이음PE는 2019년 말일 기준 자산총계가 5313억원이다. 이마저도 2017년 2694억원, 2018년 4860억원에서 오른 수치다. 이음PE는 매출액 등 주요 손익지표도 악화하는 추세다. 2017~2019년까지 매출액은 3718억→1조1233억→2070억원으로 반짝 상승하다 더 축소됐으며, 영업이익은 1629억→2680억→61억원으로 43배나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43.83→23.86→2.95%로 대폭 축소됐다.

이음PE의 전신은 2010년 설립된 커넥스파트너스다. 기업은행 출신인 서동범 대표가 2014년 새 경영진에 합류하며 사명을 바꾸고 도약의 계기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음PE는 2015년 KDB캐피탈과 공동조성한 펀드인 ‘케이디비씨이음제이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SK TNS에 투자해 금융투자업계서 이름을 알렸다. 이음PE는 SK TNS 투자로 처음 1000억원대 이상 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 기업분할 매각 참여와 관련 이음PE 관계자는 “SK TNS 매각 참여 때도 단독으로 진행했던 것이 아니고 여러 업체들이 입찰했다 저희가 선정된 것”이라며 “이번에도 저희 제안이 SK에코플랜트 마음에 가장 들었기에 선정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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