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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현 CJ 회장 “세계인 새로운 삶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이재현 CJ 회장 “세계인 새로운 삶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1.0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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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대 성장엔진 ’C.P.W.S.'에 2023년까지 10조 투자 집중
CJ 이재현 회장이 3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2023 중기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이 3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2023 중기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CJ>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은 3일 사내 방송의 특별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4대 성장엔진 중심의 중기 비전을 천명하고 그룹 혁신성장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회장이 구체적인 사업비전에 대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고 나선 것은 2010년 ‘제 2 도약 선언’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CJ가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4대 미래성장엔진(C.P.W.S)
4대 미래성장엔진(C.P.W.S)<CJ>

 ‘컬처(Culture)·플랫폼(Platform)·웰니스(Wellness)·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CJ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 엔진은 ’C.P.W.S.'로 압축되는 ‘컬처(Culture)·플랫폼(Platform)·웰니스(Wellness)·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가지다.

이 회장은 “CJ 각 계열사들은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확장을 가속화하고, 기본 정신과 철학으로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즉 모두가 잘 사는 것과 공정·갑질불가·상생은 기본이고 세계적 흐름인 ESG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컬처 분야에서는 CJ가 만드는 음식, 음악, 영상 콘텐츠,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와 제품을 세계인이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만두·치킨·K소스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한다.

플랫폼에서는 CJ 계열사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고객중심 경영을 가속화해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CJ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슈퍼 플랫폼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웰니스는 CJ제일제당의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개인맞춤형 토탈 건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했으며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진출도 추진 중이다.

서스테이너빌러티에서는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등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신사업을 육성하고 미래 탄소자원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CJ제일제당은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PHA) 전용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연내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대체·배양육 분야 기술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도 나서고 있다. 

CJ는 4대 엔진 중심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10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선다.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총 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외부 기업, 기관들과 개방적 협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영방식도 혁신한다. 지난해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추가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투자와 역량을 4대 미래성장엔진에 집중해 3년내 그룹 매출 성장의 70%를 4대 미래성장엔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재현 CJ 회장이 3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2023 중기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CJ>

이재현 회장은 이번 비전 실행에서 최고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회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하고잡이’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 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고, 일하고 싶어 하고, 같이 성장하는 CJ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CJ의 인사조직 혁신의 핵심은 나이, 연차, 직급을 가리지 않는 인재발탁과 임직원 스스로 일하는 시공간과 경력까지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Self-Design) 몰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CJ 주요 계열사들은 직원 자율에 기반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거점오피스, 재택근무제를 부분 도입한 바 있는데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한다. 또 근무시간도 직무 특성을 고려해 ‘일 또는 주 단위의 최소 근무시간’ 원칙만 지키면 요일별 근무시간을 직원 각자가 설계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한다.

CJ는 인재발탁의 기준을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의지로 바꾸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임직원이 소속 계열사와 직무에 제한 없이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잡 포스팅(Job Posting)’, ‘프로젝트/TF 공모제’가 시행된다.

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에게 직급에 관계없이 기회를 제공하는 ‘리더 공모제’도 신설되며 직급과 승진제도 개편, 임원 직위체계 간소화도 병행 추진된다.

구성원들이 기존의 조직에서 벗어나 새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립조직인 CIC(Company In Company)와 사내벤처를 활성화한다. 사업화 성공시 스톡옵션 부여 등 다양한 보상제도도 마련한다.

이날 CJ는 미래와 인재 중심 성장방향을 담은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듭니다, LIVE NEW(Create future lifestyle with you)’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일상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전세계인의 삶을 흥미롭고 아름답게, 지구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새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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