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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6:34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시평 1위 삼성물산은 왜 3분기 영업이익 ‘꼴찌'로 추락했나
시평 1위 삼성물산은 왜 3분기 영업이익 ‘꼴찌'로 추락했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1.0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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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300억원 적자...주택사업 소홀,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일회성 손실 영향
3분기 건설사 실적(잠정)에 따르면 DL이앤씨가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자료: 전자공시>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분기 실적(잠정) 중 영업이익 꼴찌를 기록했다. 건설사 실적이 상반기까지는 리모델링으로 갈렸다면, 3분기는 국내외 전 분야에서 선방한 팔방미인형 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순위는 DL이앤씨(2589억원), 현대건설(2204억원), GS건설(1520억원), 대우건설(1123억원), HDC현대산업개발(664억원), 삼성물산(-1300억원) 순이다.

삼성물산, 석탄발전소에 발목잡혀 영업이익 ‘꼴찌’

2021년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익 꼴찌로 체면을 구겼다. 올해 초만 해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업계 1위에 걸맞는 실적으로 부러움을 샀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해외수주에서 선방한 덕분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카타르 LNG 수출기지 공사(1조8563억원 규모),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1조2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5000억원 규모) 등을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가장 해외 수주를 많이 한 건설사는 36억7000만 달러(4조3200억원 규모)를 계약한 삼성물산이다.

그러나 해외 사업에서 선방했지만 1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 타격이 컸다. 이번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원자재 값 상승, 발주처 추가 요구 사항 등이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

삼성물산이 4분기 공정관리를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 손실률은 달라질 수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공정률이 80% 이상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이 높지 않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3분기에 삼성물산만 일회성 손실을 경험한 것은 아니다. GS건설도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 정산 문제로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520억원으로 상장사 중 3위를 기록했다. 주택사업이 든든히 버텨준 덕분이다. 

GS건설을 먹여살리고 있는 것은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이다. GS건설에 따르면 3분기 건축‧주택부문 매출은 1조6040억원이며 매출 총이익률은 20.3%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총 매출의 73.8%에 달하는 수준이다. 1400억원의 손실에도 그 11배에 달하는 건축‧주택부문 매출이 뒷받침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2일 기준 상장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는 현대건설로 나타났다.<자료: 각 사> 

주택‧해외 호실적 DL이앤씨, 2분 이어 3분기도 영업익 1위

DL이앤씨는 주택‧해외사업에서 모두 호실적을 나타내며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 1위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2분기(2289억원)보다 13.1% 증가했다. DL이앤씨는 3분기 실적과 관련 “플랜트부문 도급증액과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DL이앤씨의 효율적인 사업운영은 더욱 돋보인다. 상장사 3분기 매출 기준 실적을 보면 ▲현대건설 4조3519억원(영업이익 2204억원) ▲삼성물산 2조4070억원(-1300억원) ▲GS건설 2조1720억원(1520억원) ▲대우건설 2조1001억원(1123억원) ▲DL이앤씨 1조8068억원(2589억원) ▲HDC현산 8594억원(664억원) 등이다. 

주요 건설사들은 미래 먹거리인 수주 실적을 부지런히 쌓고 있는 중이다. 2일 기준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는 ‘3조클럽’에 가장 먼저 가입한 현대건설(3조1352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앞세워 재개발‧재건축은 물론이고 리모델링 수주전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대우건설(2조9395억원), DL이앤씨(2조6587억원), GS건설(2조7394억원), HDC현산(1조2768억원) 등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물산은 9100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정상급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과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는 게 정비업계 평가다.

정비업계에서는 5년여 동안 주택사업에 소홀하면서 핵심 인력이 대거 이직해 삼성물산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물산으로서는 안정적인 매출을 담보하고 성장성을 지키기 위해 주택사업 활성화에 나설 채비다. 최근 삼성물산은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이촌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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