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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시험 전과목 ‘A+’ 따낸 비결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시험 전과목 ‘A+’ 따낸 비결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01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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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년 연속 ESG 경영 성적표 ‘ALL A+’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2년 연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적표를 ‘ALL A+’로 채웠다. 윤종규 회장이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 경영의 노력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환경 부문에서 현실 가능한 탄소감축 계획을 공개하고 비은행 자회사까지 친환경 경영 행보에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2021년도 ESG 종합 평가 ‘A+’를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A+ 등급이 부여된 평가 대상 국내기업은 14곳이며 이중 금융회사는 KB금융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까지 5곳이다. KB금융은 종합 A+ 등급 금융사 중 세부 부문에서 모두 A+를 받았다.

이번 호평의 배경에는 KB금융의 환경 경영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지난 10월 14일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금융사 가운데서 승인을 얻은 곳은 프랑스 국영 우체국은행 ‘방크포스탈’, 스웨덴 최대 재벌가문 발렌베리 계열 사모펀드 ‘EQT AB’ 등 세 곳에 불과하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기업 모든 업종으로 놓고 봐도 유일하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2015년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파리기부변화협약’ 체결에 따라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가 과학적으로 달성 가능한지 가이드를 기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BTi 공동설립자 겸 이사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는 KB금융의 SBTi 승인에 대해 “KB금융이 과학기반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금융회사 섹터에 포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승인을 통해 다른 금융회사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KB금융은 지난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환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 이슈를 선점하기도 했다. RE100는 ‘재생에너지 전기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윤종규 회장은 은행 중심이던 탄소 감축 경영을 비은행 자회사로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전기·수소차, 공유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과 업사이클링 제품처럼 친환경 쇼핑 업종에서 소비할 경우 금융 혜택을 주고 있고 KB캐피탈은 지난 7월 친환경 차량 금융 지원 등의 목적에 활용할 ESG 채권 3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윤 회장은 ‘맞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풍력발전소 구축사업에 참여하며 한국금융이 친환경 금융의 주변부에서 핵심부로 승격시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9월 신한금융과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로 공동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첫 투자처는 스웨덴 구바버겟 프로젝트로 현지 74.4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독립적인 위원회 운영으로 지배구조 명가 위상

그룹 여성인재 육성 전략 강화는 사회부문 호평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노력이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위스타(We Star)’다. 위스타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자회사 여성 간부급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이와 동시에 과거 ‘남초’였던 기업금융 등 남성 중심 직무에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은행은 2023년까지 임원의 20%, 팀장의 30%, 직원의 40%를 여성인재로 확보할 계획이다.

선진적인 지배구조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독립적인 사외이사 구성이다. KB금융은 경영진을 배제한 4인의 사외이사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밖에도 지주 회장이 참여하면 지배구조가 취약해질 수 있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만으로 꾸리고 있다.

지속가능성평가기관 관계자는 “금융사는 비금융사처럼 상법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지배구조법 등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받고 있어 지배구조 평가가 비금융사보다 엄격할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금융사의 취약한 지배구조에서 온 만큼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금융사들이 주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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