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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수퍼앱’으로 진화한 KB스타뱅킹…‘KB스타클럽’ 개편은 언제하나
‘수퍼앱’으로 진화한 KB스타뱅킹…‘KB스타클럽’ 개편은 언제하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0.2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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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개인화·자산관리 기능 강화한 KB국민은행 모바일 앱
계열사 서비스 애용하는 고객 위해 등급 제도 개편 필요
27일 새단장한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은 메뉴 개인화 기능을 추가해 이용 편의와 속도를 높였고 KB증권 주식거래 등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탑재하는 ‘그룹 원앱’ 성격을 띄었다.<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빅테크와의 디지털 경쟁과 마이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메인 모바일뱅킹 앱(App) ‘KB스타뱅킹’을 새단장했다.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개인자산관리 기능이 배가됐으며 계열사 핵심 서비스가 두루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계열사 서비스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지향하는 ‘원앱(One App)’ ‘수퍼앱’ 성격이 강화됐지만 여러 계열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 돌아가는 등급 혜택은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즉, 기능은 원앱이나 혜택의 경우 원앱으로 보기 어려웠다.

속도·개인화·자산관리 기능 개선

이번 앱 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거래 속도 향상이다. 자동로그인을 허용하면 핀테크 앱처럼 로그인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홈화면에 대표계좌를 배치하고 이체 버튼을 마련해 쉽고 빠르게 이체 거래할 수 있게 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홈화면 왼쪽 상단에 ‘KB페이’ 아이콘이 위치하며 하단의 KB금융그룹 메뉴로 이동하면 KB증권 주식매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산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이 보유한 다른 금융기관 계좌와 서비스를 일괄 조회해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부동산과 차량 등 비금융권 자산도 등록해 전체 자산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점도 좋았다.

뿐만 아니라 고객별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유형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위험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은 해외주식종목 추천 콘텐츠나 ETF 상품 추천 등으로 공격적 투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KB팬’ 위한 혜택 개편 없어 아쉬워

모바일뱅킹앱이 간편해지고 빨라졌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다소 ‘빡빡한’ 고객 등급 제도다. KB금융그룹은 고객 등급 제도 ‘KB스타클럽’을 운영 중이다. 일반스타, 프리미엄스타, 골드스타, 로얄스타, MVP스타 순으로 높다. 매달 말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거래실적에 따라 자동 선정된다.

기자는 KB금융그룹 로얄스타 등급이나 골드스타와 비교해 더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대여금고, 국민은행 ATM을 통한 타행이체 수수료 무료, 자기앞수표 교환전자금화, 해외외환송금수수료 50% 우대, 환전시 현금매매율 우대 등이 전부다.

이미 테크핀 서비스를 통해 타행이체 수수료 무료, 환전 우대 혜택을 누리고 있고 자기앞수표나 대여금고, 해외외환송금 수수료 관련 혜택은 밀레니얼 세대인 기자에게는 필요 없었다. 높은 은행계좌 평균잔고를 유지하면서 이용할 만한 혜택이 아니라는 의미다.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만큼 고객 등급 제도도 시대 변화에 맞게 개편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 간 혜택 강화가 있다. KB증권이 운영하는 투자자산관리 유료서비스 ‘프라임클럽’을 특정 고객 등급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이다. 간편뱅킹 앱 ’리브’, 오픈뱅킹, 바이오 인증 ‘손으로 출금’ 등 KB금융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 등급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배점이 크지 않다. KB스타뱅킹 앱의 이용 매력도가 올라간 만큼 그룹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KB팬’을 위한 고객 우대 제도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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