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집값 급등 피로감에 대출금리 상승까지 겹쳐지며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가 둔화됐다. 금융당국은 26일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강화할 예정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주(10월 18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은 0.32→0.30%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17→0.17%)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경기(0.39→0.35%)‧인천(0.42→0.4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집값 상승폭 유지 이유로 부동산원은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강북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마포구와 은평구에서 올랐으며, 강남구는 준신축과 방배‧서초‧반포 등 인기 단지 위주주로 상승했다. 동작구에서는 대방동 대단지 위주와 강서구 마곡지구·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교육과 교통 호재가 있는 곳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승률이 두드러진 곳은 인천 미추홀구(0.45%)와 경기 오산시(0.69%), 안성시(0.57%), 의왕시(0.52%), 이천시(0.49%), 군포시(0.4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