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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1-12-09 17: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SK 회장이 김부겸 총리에게 전할 ‘MZ세대 취업난’ 해결책은?
최태원 SK 회장이 김부겸 총리에게 전할 ‘MZ세대 취업난’ 해결책은?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0.15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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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두 사람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 논의
최 회장 “정부·민간 함께 성과 내는 ‘윈-윈’ 파트너십 기대”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장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장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조만간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최 회장이 청년 고용문제 타개책으로 어떤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최 회장은 기업에서도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김부겸 총리를 만나 기업과 정부의 협력에 물꼬를 튼 적이 있는데,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민관 협업이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재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김부겸 총리는 오는 2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최근 기업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은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오는 21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어 이르면 내달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월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김부겸 총리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간담회에선 경제5단체장이 김 총리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보완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세제 혜택 ▲불필요한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최 회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음식·여행·문화 등 내수업종은 상당수 적자 운영 중이고 고용과 실업률 지표도 여전히 부진하다”며 “더구나 청년실업률이 높아 기업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내려앉은 경제를 부스트시킬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으면 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성과를 내는 ‘윈윈(Win-Win)’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경제단체장-국무총리 간담회 연장선으로, 최 회장과 김 총리는 경제 현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생각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회장은 SK그룹 주력이자 신산업 분야인 배터리와 바이오 등에서 청년 채용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김 총리에게 기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건의했다면, 이번에는 김 총리가 최 회장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정부가 서로 화답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그룹, MZ세대 인재 확보 총력…하이닉스 ‘임금 인상’, 텔레콤 ‘채용 개선’

SK그룹은 공정과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 채용방법 변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6월 기본급을 평균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이 3∼4%였던 최근 2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최근 대기업 연봉·성과급 논란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청년층 인재 확보를 위해 사측이 전향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연초에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보수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성과급은 반도체 업황에 따라 변동이 큰 데다, 올해 초 성과급 갈등이 크게 불거지면서 재계 전반에 논란이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연봉은 기본급에 성과급,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까지 더하면 최대 8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예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임금을 올리면서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쟁사 이직 동요 등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MZ세대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방법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T는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6월·9월 총 3회이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SKT는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탈피하고, 직무별 전형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에서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T는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도 낮다.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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