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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1: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 매운 맛에 반했나…농심 ‘신라면’ 해외서 더 팔렸다
한국 매운 맛에 반했나…농심 ‘신라면’ 해외서 더 팔렸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0.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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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액 6900억원 중 해외 53.6%
세계 각국 판매법인 세워 안정적인 공급망 갖춰
농심 신라면을 즐기는 세계인들의 모습.
농심 신라면의 올해 3분기 누적 국내외 매출액은 총 6900억원으로 이 중 해외(3700억원)가 53.6%에 달한다.<농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농심은 올해 3분기까지 ‘신라면’의 해외 매출액이 국내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1986년 출시된 이래 첫 기록이다. 신라면의 3분기 누적 국내외 매출액은 총 6900억원으로 이 중 해외(3700억원) 매출이 53.6%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30년간 1등 브랜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라며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신라면은 올해 해외 매출 5000억원을 포함, 총 9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 신라면이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데 대해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라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이듬해인 1987년 수출을 시작했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해공장을 시작으로 중국 청도공장(1998년), 중국 심양공장(2000년), 미국 LA공장(2005년)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농심재팬(2002년)과 농심호주(2014년), 농심베트남(2018년), 농심캐나다(2020년) 등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을 세워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춰 현지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1999년에는 바둑에 열광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현지 문화와 정서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지 시장에 깊숙이 침투했다.

그 결과 신라면은 2014년 이후 수 차례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선정한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으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4000여개 전 점포에 입점하는 등 세계 100여개 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멕시코와 남미 지역까지 공급량을 늘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라면의 맛과 품질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신라면의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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