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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쟁 치열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한미약품 아성에 도전장 내민 제약사들
경쟁 치열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한미약품 아성에 도전장 내민 제약사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0.01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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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GC녹십자·JW중외제약 새 제품 출시하면 제품군 강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한미약품 로수젯(왼쪽)과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 각 사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한미약품 로수젯(왼쪽)과 JW중외제약 리바로젯.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지난해 99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복합제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단일 제제와 복합제로 나뉘는데 최근 복합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30일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했다. 이날 GC녹십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로제텔’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흔히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는 고혈압 증상을 동반한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 이노엔(inno.N), 안국약품 등 현재 20여개 제약사들이 약 6300억원 규모의 복합제 시장에서 치열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유한양행 등 선두주자들은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연속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중이고 새롭게 복합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LDL-C)의 증가로 혈관이 좁아지는 병증이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 질환,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중풍·뇌졸증·뇌경색 등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이 같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8년 200만7318명로 나타났고 그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강력한 효과, 복용 편의성 좋아 처방 선호도 높아

1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한미약품이 가장 먼저 ‘로수젯’을 출시하면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의 문을 열었다. 같은 해 유한양행도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듀오웰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복합제는 2개 이상의 치료제를 결합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고 복용 편의성도 좋다는 장점으로 처방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24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에제티미브 10mg’과 ‘로수바스타틴 2.5mg’을 결합한 저용량 ‘로수젯 10/2.5mg’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총 4종의 로수젯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같은 날 유한양행도 세 번째 듀오웰 시리즈인 듀오웰플러스를 허가받았다. 듀오웰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합쳐진 3제 복합제다. 유한양행은 최근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듀오웰에이플러스’를 식약처에 허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하고 복합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국내에는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이 각각 에제티미브와 결합된 복합제가 유통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신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바로젯은 임상 3상에서 약 54%의 LDL-C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GC녹십자의 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텔미사르탄 성분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로수바스타틴은 LDL-C 수치를 감소시키며 에제티미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텔미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 혈압 상승을 막는다.

GC녹십자는 로제텔이 출시되면 고지혈증 치료제 ‘다비듀오’ ‘리피딜슈프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 등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제품을 구축하게 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로제텔 허가를 통해 고협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치료 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허가 신청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의 품목허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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