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공략…美 퍼펙트데이에 650억원 추가 투자
SK,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공략…美 퍼펙트데이에 650억원 추가 투자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0.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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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데이, 동물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 유단백질’ 세계 최초 생산
김무환(왼쪽) SK㈜ 그린투자센터장과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이 대체식품 사업 공동투자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김무환(왼쪽) SK㈜ 그린투자센터장과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이 대체식품 사업 공동투자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SK㈜가 대체단백질 기업인 미국 퍼펙트데이에 추가 투자하고, 국내 식품기업인 SPC삼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SK㈜는 2020년 퍼펙트데이에 약 540억원을 투자하며 대체식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약 65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퍼펙트데이 이사회 의석도 확보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퍼펙트데이는 SK㈜ 투자를 비롯해 호라이즌, 테마섹, 캐나다연금 투자위원회와 디즈니 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밥 아이거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통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유치했다.

퍼펙트데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 유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이후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발효 유단백질은 동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 이를 발효하고 증식시켜 만든 단백질이다. 아이스크림, 치즈, 빵, 단백질보충제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퍼펙트데이는 2020년 ‘브레이브 로봇’이라는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론칭, 현재 미국 5000개 이상의 마트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모던 키친’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크림치즈를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로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SPC삼립과 대체식품 사업투자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첫 협력 사례로 SK㈜가 투자한 퍼펙트데이와 영국의 대체육 기업인 미트리스팜의 기술력을 도입해 한국 시장에 맞춤화된 대체식품 사업을 검토 중이다.

SK㈜ 대체식품 분야 투자 현황.
SK㈜ 대체식품 분야 투자 현황.<SK㈜>

SK㈜는 올해 대체 단백질 분야 유니콘 기업인 미국 네이처스 파인드에도 약 29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중국의 선도 식음료(F&B) 기업인 조이비오 그룹과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중국 내 유망 대체식품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무환 SK㈜ 그린투자 센터장은 “SK㈜만의 강점인 글로벌 투자 역량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기회 확대는 물론 ESG 대체식품 투자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한국 SPC삼립, 중국 조이비오 그룹 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대체식품 기업의 아시아 시장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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