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공단의 기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다변화’ ‘사람과 시스템 확충’ ‘ESG 투자 확대와 K-ESG 발전 노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1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전북 금융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블랙록(BlackRock)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한국투자신탁,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까지 23개 금융회사 임원이 참석해 전주에서 국내외 금융인이 모인 최초의 금융행사로 개최됐다.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전과 달리 기금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주제를 놓고 관련 금융기관이 패널로 직접 참여해 이머징 마켓 투자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전개했다.

세션1은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CIO)와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와 프라몰 다완(Pramol Dhawan) PIMCO 이머징 마켓 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식·채권 투자 시 기회와 위험요인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세션2에서는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투자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역의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고 전북 금융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으며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추후 공유할 예정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지역 자체적인 금융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금융 교육기관 유치 등 전라북도와 전주의 금융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