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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1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7만전자’ 박스권 탈출 신호탄 쏘나…3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삼성전자 ‘7만전자’ 박스권 탈출 신호탄 쏘나…3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09.28 1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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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매출 70조원 돌파 전망…영업이익 15조원 넘을 듯
증권사 3곳, 주가 순항 분석…9만2000원~10만원 예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돌파하고, 역대 두 번째 규모인 영업이익 15조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춤했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11일 종가 기준 9만1000원을 기록하며 일명 ‘10만전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8만원대로 뒷걸음질한 뒤 7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최근에는 지난 8월 5일 장중 8만3300원에서 지난 8월 20일 7만2500원으로 13.0%나 급락했다. 9월 들어서는 7만5000원에서 7만7000원 사이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8만원대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를 묶었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반도체 업황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경기는 올해 4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2분기나 3분기 이후 업황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우려감이 비교적 짧은 시기에 불식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도체 끌고, 스마트폰 밀고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73조3610억원, 영업이익 15조77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66조9642억원·영업이익 12조3532억원) 대비 각각 9.55%, 27.72%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예상 매출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가 일등공신이다. 3분기까지 D램 가격이 오르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3분기에만 9조7000억원∼1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반도체가 벌어들이는 것이다.

스마트폰도 선전했다. ‘폴더블폰 대중화’ 승부수가 먹혀들었다. 모바일(IM) 부문에서는 2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분기(22조6700억원)보다 3조3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3조7000억원으로 ‘갤럭시21’ 출시 영향으로 4조4000억원을 벌었던 1분기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긍정적이다. 노트북·태블릿 등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출하가 늘면서 일회성 수익(애플 보상비)이 있었던 2분기(1조2800억원)보다도 높은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 판매 부진과 생활가전의 원재료·물류비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 10만원 향해 순항”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순항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7일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가 10만원을, 하이투자증권이 9만2000원을 각각 목표주가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에서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부장 연구위원은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의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부품 조달 속도를 고려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주가에는 분명히 긍정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OLED 탑재로 스마트폰 초기 시장을 선점했던 성장 스토리가 재현될 가능성 높다”며 “세트(스마트폰)와 부품(디스플레이·반도체)의 조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 싸이클의 지속 기간은 3개 분기 수준으로 예년 대비 짧을 것으로 판단되고, 내년 3분기 이후 다시 상승세에 진입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과거 DRAM 가격 급락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2분기나 3분기의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보다는 당분간 업황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며 매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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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21-09-28 21:46:29
기사 잘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기사 써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