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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원F&B ‘리챔’, 일본인 입맛 공략…대일 수출 4개월 만에 75만캔 돌파
동원F&B ‘리챔’, 일본인 입맛 공략…대일 수출 4개월 만에 75만캔 돌파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1.09.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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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고 맛 좋은’ 저나트륨 컨셉에 K푸드 열풍 맞물려 쾌속항진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의 캔햄 브랜드 ‘리챔’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면서 대일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컨셉을 내세워 국내 고급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햄 본연의 맛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고속 성장을 해 왔다.

2019년 누적 매출액 1조, 누적 판매량 3억 5000만캔을 돌파하며 연매출 1800억 원 이상 대형 브랜드로 자리 잡는 한편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캔햄 부문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했다.

동원F&B는 이러한 리챔의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 출시 초기에 비해 36% 이상 낮췄다고 밝히고 있다. 리챔의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하는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동원F&B의 캔햄 브랜드 ‘리챔’이 저나트륨 컨셉에 힘입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수출 대박을 기록하는 등 해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동원그룹
동원F&B의 캔햄 브랜드 ‘리챔’이 저나트륨 컨셉에 힘입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수출 대박을 기록하는 등 해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동원그룹>

올 5월 일본 전지역 대형마트 진출…올해 40억, 내년엔 100억원 매출 목표

리챔의 저나트륨 전략은 일본에서 특히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수출 초기부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하기 시작해 8월까지 4개월 만에 누적 75만여 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100만 캔을 판매해 현지 판매액을 40억 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250만 캔까지 끌어올려 판매액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에 따르면 리챔은 정식 판매 이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사전 판매 행사 당시 전체 매장에서 4일 만에 8만4000여 캔이 판매됐으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매장은 3일만에 4500여 캔이 팔려 물량 수급에 애로를 겪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리챔의 인기가 뜨거운 것은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이 어필하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캔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일본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동원F&B는 리챔 컵밥, 리챔 김밥, 리챔 김치찌개 등 리챔을 한국 음식에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들을 소개해 일본인들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펼쳤다.

동원F&B는 여세를 몰아 일본 외에도 2004년 홍콩에 처음 리챔을 수출한 이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6개국에 활발히 수출 중이며, 올해 일본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해외 판매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리챔’에 실종아동 정보 담고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박차

이 밖에도 동원F&B는 최근 리챔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6월부터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리챔 묶음 제품 포장지에 실종아동을 찾는 공고를 인쇄해 운영하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고에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제공한 실종아동의 사진과 이름, 성별, 실종일자, 실종장소, 신체특징 등 상세정보가 담겨 있다.

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공고문은 리챔 340g 4개입 제품과 300g 4개입 제품에 적용되며, 분기마다 내용을 교체해 보다 많은 실종 아동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원F&B는 리챔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매월 실종아동 정보를 게재하는 등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본명 조재윤)와 함께 총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리챔 현물을 기부하기도 했다.

동원F&B는 최근 배드보스로부터 자신의 팝아트 작품인 ‘30개의 리챔’을 기증 받았다. ‘30개의 리챔’은 배드보스가 앤디워홀의 ‘32개의 캠벨수프’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작가가 평소에 즐겨먹던 동원F&B의 프리미엄 캔햄 ‘리챔’의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원F&B는 기증에 대한 답례로 배드보스에게 작품 대금 지급을 문의했고, 이에 배드보스가 동원F&B에 사회공헌 기부를 제안해 이번 공동 기부가 진행됐다. 이번 기부를 통해 현금 1000만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거쳐 바테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되며, 1000만원 상당의 리챔 현물은 추후 사회공헌단체를 선정해 리챔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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