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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상계1구역 조합장 부정선거 의혹…정비업체가 압력 행사했나
상계1구역 조합장 부정선거 의혹…정비업체가 압력 행사했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9.23 15:35
  • 댓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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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정비업체 없으면 개표 진행 못 해”
조합원 “선관위-정비업체 한통속이라 못 믿어”
23일 서울시 분쟁조정관 상계1구역 논의 예정
지난 7일 상계1구역 조합장 추천서 개표 시 ㅅ정비업체 참여를 놓고 신 아무개 선관위원장(오른쪽)과 조합원들이 대립각을 세웠다. <A씨>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상계1구역 조합장 선거에서 ㅅ정비업체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ㅅ정비업체가 없으면 개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조합원들은 ㅅ정비업체가 조합장 추천서를 위변조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조합원들은 추천서 개표 과정에서 이름과 주소가 다르게 표기 되고 다른 지장이 찍힌 서류가 여러장 발견됐다며 위변조뿐 아니라 사문서 위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상계1구역 조합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시 제출 서류의 허위‧변조‧위조 등이 발견된 경우 후보자 등록취소 또는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돼 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1‧2번 후보 추천서 개표 중 이런 상황이 감지됐으나 선관위에서 허용해 넘어갔다. <D씨>

선관위원장 “정비업체 없으면 개표 못 해”

상계1구역 조합장 선거에 나온 후보는 총 3명이다. 1번은 전임 조합장인 서 아무개씨, 2번은 강 아무개 감사, 3번은 이 아무개 대의원이다. 조합장 입후보자는 분양신청 기한 내에 분양신청을 한 100인 이상의 조합원(토지 등 소유자)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후보로 인정된다. 지위를 인정받은 후보에 한 해 총회를 통해 조합장으로 선출될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은 지난 3일 선거를 마치고 6일 추천서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관위와 후보자 협의를 통해 7일로 미뤄졌다가, 이날도 개표가 진행되지 못해 투표한 지 6일이 지난 9일에서야 개표가 이뤄졌다. 조합원 A씨가 제보한 영상 따르면 지난 7일 신 아무개 선관위원장은 “정비업체가 못 들어가면 안 들어간다. (정비업체가) 회의 작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다수 조합원들이 정비업체 참여를 반대하며 조합원들만으로 추천서 개표를 진행하자고 말했지만, 신 선관위원장은 지속해 “정비업체가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신 선관위원장이 “ㅅ정비업체가 없으면 못 들어간다고 세 후보가 확인했다”고 말하자 “내가 언제 합의했냐”며 화를 내는 3번 이 후보의 모습도 찍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장 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따르면 정비사업자는 설립인가, 사업성 검토, 시공자 선정 업무 지원 등 조합업무를 대행해주는 회사다. 조합장 선거에 꼭 참여할 필요도 없고 이를 넘어서 조합 일을 좌우하려할 경우 도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이는 ㅅ정비업체 사장인 신 아무개씨도 동의한 내용이다. 신 사장은 정비업체 관여 없이 개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알고 있다. 선관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며 “참관인 참석을 후보당 두명씩만 허용키로 했는데 한 이십여명이 들어와 선관위 회의를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합원 측과 클린업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조합 정관에는 조합장 개표 시 조합원 등 참관에 제한을 두는 조항은 없다.

이와 관련해 신 선관위원장은 “정비업체는 조합이 법률이나 행정 지원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부 조합원에 한정된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C 대의원이 신 아무개 ㅅ정비업체 사장에게 받은 문자. 신 사장은 조합 임‧대의원 개표 참관이 위법이라고 했지만 조합 정관에 그런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C씨>

정비업체 사장 “안 될 것 같으면 엎어버리라”

조합원들은 개표가 무산된 지난 7일 조합 선관위에 ㅅ정비업체가 지시를 내린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영상 속에서 신 선관위원장이 통화를 하던 와중 B 대의원이 통화 당사자를 알려달라고 항의해 확인된 사람은 ㅅ정비업체 신 사장이었다.

B 대의원은 <인사이트코리아>에 “영상에서 본 통화 장면은 갑자기 회의를 한다며 약속된 개표 시간보다 3시간여 지연된 상황”이라며 “신 선관위원장 옆에 있던 다른 대의원이 ‘(개표가) 안 될 것 같으면 엎어버리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 통화 당사자를 보니 ㅅ정비업체 신 사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 사장은 “선관위원장에게 이사‧대의원‧선거 출마자도 있고 그러니 (개표) 해서 시비가 걸릴 것을 알려준 것”이라며 “위법 사항이라 오늘은 진행시켜선 안 된다고 말한 것이다. C 대의원에게 문자까지 보냈다”고 설명했다.

B 대의원은 “ㅅ정비업체 측 직원 중 사회를 보는 정 아무개 부장이 있다. 회의를 진행할 때마다 의사봉 두드리는 것까지 다 대본으로 만들어 오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행정적인 부분이나 법적인 부분에 대한 것 등을 (ㅅ정비업체 입맛에 맞도록) 조정해 조합원들이 ㅅ정비업체가 못 들어오게 사전차단을 했다. 이 때문에 선관위와 ㅅ정비업체가 개표를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수 조합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신 선관위원장, ㅅ정비업체 측 신 사장과 정 부장, 김 직무대행이 수시로 전화를 주고받으며 추천서 개표 진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당일 자정까지 실랑이를 이어가다 결국 조합원들끼리 개표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8일 새벽 3시 30분까지 중복표 분류, 추천서 스캔, 리스트 등을 작성했으며 9일 추천서 개표를 마무리 했다.

조합원들은 지난 9일 추천서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상태다. 정보공개청구를 요청받은 기관은 14일 이내에 답변할 의무가 있다. 조합원 측은 스캔본을 받으면 9일 선관위가 각 후보에게 지급한 추천서 스캔본이 담긴 USB와 조합 측이 제공한 서류를 대조해 위조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상계1구역 조합원들은 노원구청에 정비사업 관련 민원을 수차례 제기한 상태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23일 서울시에서 분쟁조정관 네 분이 구청으로 와 (상계1구역 관련)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조합장 부정선거 의혹을 비롯해 전반적인 정비사업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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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 2021-10-14 13:30:33
정말로 참말로 앞이 캄캄허네~ㅠ

쓸놈 2021-10-14 13:29:22
정말 쓸만한 놈이 없을까?
혹시나가 역시나가 안되도록~

무능 2021-10-14 13:28:02
능력 없는 가장은 가족을 힘들게 하지만
능력 없는 집행부는 조합원을 힘들게 합니다.

암시롱 2021-10-14 13:26:51
알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당연히 죄이지만 무능도 죄입니다.

끝장조합 2021-10-03 18:33:14
시공사 ㅎㅅ 책자보니 그림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