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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6월 얀센 백신 접종자 항체 ‘미미’…12월 ‘화이자 부스터샷’ 추진한다
[단독] 6월 얀센 백신 접종자 항체 ‘미미’…12월 ‘화이자 부스터샷’ 추진한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9.1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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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얀센백신 접종자 임상 결과, 다수 참여자 항체 100 U/ml 미만
“임상 참여자 10월, 얀센 접종자 12월 화이자 부스터샷 진행”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예방접종 의무 위탁의료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가족보건의원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뉴시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존슨앤존슨(J&J)사가 개발한 얀센 백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져 방역당국이 해당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와 군인 가족 등 100여만명을 대상으로 이르면 오는 12월 교차접종(화이자 등) 방식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얀센 백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률은 평균 66%로, 90% 이상인 화이자·모너나 백신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접종 물량은 미국이 한미동맹 우호 차원에서 공여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남성, 특히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을 중심으로 신청자에 한해 접종했다.

돌파감염 확률도 얀센 백신 접종군(群)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별 돌파감염 발생률은 얀센이 0.149%(149.2명/10만 접종자)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0.034%), 화이자(0.028%), 모더나(0.016%) 순이었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은 다른 백신에 비해 최소 4배 많게는 9배가량 높은 셈이다.

얀센 투여 2개월 후 항체 100 U/ml 미만…모더나 경우 2881 U/ml

실제로 잔여 항체수치도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진행 중인 얀센 백신 면역원성연구(항체수치 변화추이) 임상시험 결과, 지난 6월 중순(10~20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임상 참여자들의 8월 중순 기준 항체수치는 대체로 100유닛퍼밀리리터(U/ml) 미만으로 알려졌다.

임상 참여자 A씨는 “의료진이 보여준 문서의 한 페이지에는 20명 내외의 항체수치가 적혀 있었다”며 “항체수치는 적게는 10 U/ml, 많게는 80 U/ml 정도였으며 100 U/ml을 넘는 참여자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보다 예방률이 높다고 알려진 백신들은 항체수치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주요 병원 근로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한 결과 2회 접종 완료자의 평균 항체 수치는 모더나의 경우 2881 U/ml, 화이자 1108 U/ml로 나타났다.

백신 효과 임상시험 관계자 B씨는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체 농도 검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워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다른 백신은 접종 후 항체수치가 수천 U/ml에 이르기도 한다”며 “얀센 백신 접종자의 항체 수치가 낮아 면역원성연구에 참여하는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10월 화이자 백신 접종 의사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얀센 접종자에 대해서는 12월에 접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개월 주기의 백신 투여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2주만 지나면 괜찮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정책과에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문제는 얀센 백신 접종자 대상 교체접종 방식의 부스터샷 임상시험 결과가 뚜렷하게 없다는 점이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료가 빈약하고 면역원성연구 참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투여가 자칫 임상시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얀센 백신의 접종 계획 수립 당시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속했던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당국이 부스터샷을 포함한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교체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보관리팀에도 6월 얀센 백신 접종자의 12월 화이자 등 교차접종 부스터샷 추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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