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판권 확보한 광동제약, 의약부문 투자 선순환 구조 확립 박차
삼다수 판권 확보한 광동제약, 의약부문 투자 선순환 구조 확립 박차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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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사업 안정적 운영 기반 바이오 신약에 공격적 투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광동제약 의약품(GMP) 공장. 광동제약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광동제약 의약품(GMP) 공장. <광동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광동제약은 최근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4년 더 연장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사업 투자로 신약을 발굴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삼다수 위탁판매는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삼다수 외에도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음료 제품이 대중적 인기를 끌며 1조원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삼다수 판매를 포함한 유통영업부문의 상반기 매출 비중은 약 52%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제약기업인 광동제약의 음료 판매 비중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광동제약은 유통부문에서 확보한 이익을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를 목표로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KD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KD바이오투자조합 등 다양한 바이오벤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동제약의 제약·바이오 부문 포함 타 법인 투자금액은 1094억원에 이른다. 국내 제약사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총 15개 법인에 투자 중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KD바이오투자조합 5호에 15억원을 새롭게 출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사업은 의약품을 포함한 각 부문별 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안정적 운영을 꾀하는 동시에 바이오 신약 등 새로운 분야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사업 동반성장 목표로 투자

지난해에는 세포치료제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으로 잘 알려진 ‘바이넥스(BINEX)’와 바이오 신사업, 합성 의약품 사업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바이넥스를 통해 미국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페프로민바이오 지분도 확보함으로써 광동제약은 CAR-T 관련 면역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페프로민바이오 외에도 글로벌 라이선스 인(License-in) 등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여성 성욕장애(HSDD) 치료제 ‘바이리시’가 국내 가교임상을 진행 중이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신약 후보물질 'ATB-346' 등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스핀오프(spin-off) 방식으로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 및 유전자 검사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xford Cancer Biomarkers?OCB)'와도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독감백신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선정, 추가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 및 영업력 확대를 위해 꾸준히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바이넥스, 페프로민바이오,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 GSK 등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전략적 제휴와 KD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투자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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