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대규모 인원의 IT 인력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빗썸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치면서 특금법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빗썸은 테크(TECH) 직군 IT 인력 충원을 비롯해 사업성 강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모집 분야는 ‘백·프론트엔드 개발’ ‘iOS·AOS 개발’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시스템 개발과 UI·UX 디자인 등 IT 직군 전반이다.

이번 공채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단일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각 분야와 직무에 따라 1년차부터 10년차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을 폭넓게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개채용 합격자에겐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사 시 이전 직장 연봉금액 기준 최소 1.5배 인상, 재직기간 1년을 조건으로 계약연봉의 20%에 달하는 사이닝보너스를 지급한다. 최종입사 후 우수인재로 선발될 경우 스톡옵션과 주거비용도 지원한다.

빗썸은 이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연간 500만원씩 제공하고 있다. 또 주택자금도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하는 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9일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며 “빗썸은 이번 IT 인력 공채를 시작으로 각종 신사업 전략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