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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5:26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해외 선구매’…국내 기업 개발 치료제도 많은데 왜?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해외 선구매’…국내 기업 개발 치료제도 많은데 왜?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13 11: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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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공 들여온 우리 기업들 사기 떨어질 수도 있어”
정부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정부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정부가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19 치료제를 해외에서 선구매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열심히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약 14개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구용, 주사제, 흡입형 등 다양한 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치료제의 효능이 중요한 것이지 제형이 중요한 게 아닌데 정부가 왜 갑자기 경구용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항체치료제로 주사제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전국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는 등 러브콜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주사제인 나파벨탄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대웅제약 ‘코비블록(나파모스타트)’, 신풍제약 ‘피라맥스(피로나리딘)’, 부광약품 ‘레보비르(클레부딘)’, 진원생명과학 ‘GLS-1027(네누졸락)’ 등이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탑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의 GLS-1027은 지난 9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코비블록에 대해 지난 7월 임상 2b상에 대한 탑라인을 발표하고 현재 임상 결과를 분석 중이다.

정부는 전 세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로슈 등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등이 협상 대상인 것으로 알려진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이르면 연말쯤에 미국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화이자와 로슈도 비슷한 시기에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엔 힘빠지는 결정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이 간편하고 입원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게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배경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효능이 중요하지 제형이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정부가 다른 가능성 있는 치료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구용에만 주목하는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들에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거나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국내외 치료제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와 협력해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선 정부가 해외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 하는 것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오랫동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여온 기업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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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2021-09-25 22:13:51
갑자기 경구용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리베이트가 아니길

구스 2021-09-13 13:04:11
뭔가 뒤에 리베이트가 있겠지..아니고서야 ...

어게피 2021-09-13 12:50:04
국내 치료제 식약처 등록 23종 중 유일하게 모든 연령층 특히나 임산부와 노령층 지병이 있어도 투여가능한 약은 피라맥스 뿐이다. 그리고 안정성은 이미 확보가 되어있는 것도 피라맥스 뿐이다. 또 한 100프로 음전율로 작용기전을 증명한 것도 피라맥스 뿐이다. 약사법 제 17922호 제 11조 제 12조에 의거하여 작용기전을 증명하였고, 동물실험이상의 평가에서 안정성을 확보하였고...등 피라맥스는 임상3상 진행중으로 긴급승인의 모든 항목을 만족시키고 있다.

Insight_Covid19 2021-09-13 12:20:44
머크, 화이자, 로슈에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아직 임상결과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음. 코로나에 얼마만큼 효과있을지도 미지수인데 쓸데없이 돈만 버리는 꼴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는 1사람당 90만원정도 가격이 된다고 하던데, 그에 비해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는 1사람당 40만원대라고 들었습니다. 주사형제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변이들에게 모두 효과가 있었고, 임상3상 결과도 좋게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상식적으로 봤을때 있는걸 잘 활용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질병청과 약심위는 국산치료제를 너무 등한시 하는것같아보이네요. 아직까지 연령제한 안푼것만 봐도 알수 있죠. 국민들 생사에 신경은 쓰는지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