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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태승 회장의 ‘뚝심 행보’, 우리금융 숙원 ‘완전민영화’ 앞당기다
손태승 회장의 ‘뚝심 행보’, 우리금융 숙원 ‘완전민영화’ 앞당기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9.10 15: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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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관리위회, 연내 최대 10%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각 추진
손 회장, 코로나19 사태 후 6번 자사주 매입…주가 회복 강한 자신감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 114.9% 증가…양호한 실적도 뒷받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하반기 실적에도 자신감을 내비췄다. <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해온 결과 완전민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손 회장이 고비 때마다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 하방선을 형성, 실적 개선으로 정부가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적정주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행정기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가운데 최대 10%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시장 수요 확인 등을 거쳐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매각 시기는 오는 10월 8일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후 11월 중 입찰 마감, 낙찰자 선정 등 절차를 거치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우에 따라 인센티브까지 지급하며 매각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4% 이상 대규모 지분을 신규로 취득한 투자자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줄 예정이다. 이는 조속한 민영화로 2022년까지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매각 규모는 입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지분 6% 가량을 매각하면 예금보험공사는 최대주주 지위와 비상임이사 추천권을 잃게 된다. 사실상 완전민영화다.

자사주 매입해 주가 하방선 형성…예보 매각 의지로 이어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 속에서도 완전민영화가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는 회사 실적에 대한 손 회장의 자신감이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19년 6월 우리은행의 지주 전환에 따라 당시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17.25%)의 매각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지분 매각은 2020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에 우리금융 주가가 원금회수 수준에 미치지 못해 이뤄지지 않았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3·4·8·12월 다섯 차례에 이어 올해 8월에도 자사주를 매수했다. 2018년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수해 보유 중인 손 회장의 자사주는 총 9만3127만주(9일 종가 기준 10억원 상당)에 이른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우리금융 주가의 하방 지지선을 형성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손 회장 매입 시기마다 우리금융 주가는 손 회장 취득단가를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회사 주가는 지난해 4월 매입 후 8000원대로, 8월와 12월 매입 이후로는 각각 9000원, 1만원대에 안착했다. 손 회장의 취득단가가 회사 주가의 발판이 된 셈이다.

다른 금융그룹 회장들도 회사 주가가 바닥을 칠 때 자사주 매입으로 대응했다. 최근 금융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충격이 강했던 3~4월에 집중돼 있다.

양호한 실적도 손 회장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4.9% 증가한 실적을 일궜다. 연간 순이익 2조원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도 향후 우리금융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의 매각 진행은 결국 매각 BEP(손익분기점)인 1만2200원 내외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이며, 잠재 투자 수요도 어느 정도 확인된 이후 매각 결정을 내렸을 공산이 크다”며 앞서 제시한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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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2021-09-17 18:06:42
손회장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