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 지니뮤직 대표 “업계 1위 ‘밀리의 서재’ 인수…AI 오디오 플랫폼 도약”
조훈 지니뮤직 대표 “업계 1위 ‘밀리의 서재’ 인수…AI 오디오 플랫폼 도약”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09.1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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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압도적 1위
내년 상장 추진, 1500억원 기업가치 2배 상승 기대
조훈 지니뮤직 대표.
조훈 지니뮤직 대표.<지니뮤직>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KT그룹 대표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이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고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인 밀리의 서재를 전격 인수해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자책·오디오북 시장 급성장…‘밀리의 서재’ 내년 상장 추진

‘AI 오디오 플랫폼’이란 음원 서비스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츠를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5조5530억원이던 음원 제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2030년 87조4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10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지난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명, 보유 전자책 10만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다.

오디오북 분야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진다. 밀리의 서재는 3000여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전자책을 활용해 매월 1000여권 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국내·외 전자책 및 오디오북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급성장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이에 밀리의 서재는 2022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실적기준 1500억원 이상이며, 업계 사례를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뮤직, 음원과 오디오 콘텐츠 결합으로 한 단계 ‘진화’

지니뮤직은 국내 최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점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오디오 드라마 등 여러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 및 추가해 명실공히 국내 1위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니뮤직 고객은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니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가입자 락인(Lock-In)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KT의 유·무선 고객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외에 지니뮤직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과의 다양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훈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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