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국내 운용사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 TDF(타겟데이트펀드)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 수탁고 2조원을 넘어선 지 반년 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DF는 3조219억원(8월 31일 종가 기준)이다. 올해 1조2799억원 증가했다.

2011년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9년 11월 수탁고 1조원 돌파했으며 2021년 2월 2조원, 8월에는 3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TDF 시장 점유율은 43.7%다.

미래에셋 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출시부터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설계해 운용한, 국내 최초 TDF 독자 운용사다.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 TDF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다. 펀드 규모가 9000억원에 육박한다. 안정적이고 성과가 양호하다는 평가다. 2017년 3월 설정 후 8월 말까지 수익률이 42.8%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 전무는 “연금자산 운용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미래에셋 TDF에 관심이 많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