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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만든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만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8.2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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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 신설…직원 대의기구도 분과위원으로 참여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확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홈플러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홈플러스도 ESG 경영 강화에 힘 쓰고 있다. MBK파트너스 인수 후 ESG를 강화해온 홈플러스는 최근 이제훈 사장 취임 후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홈플러스 ESG 경영 체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ESG 경영을 위한 전사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홈플러스의 ESG 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홈플러스 사업 전 분야에 걸친 ESG 중장기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목표 이행 현황을 심의하며 각 부문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이제훈 사장이 맡고, 위원회는 연태준 대외협력준법경영부문장(부사장)·조주연 마케팅부문장(부사장)·김웅 상품1부문장(전무)·황정희 인사부문장(전무)·황정욱 재무부문장(전무)·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 등 각 부문 리더들이 이끈다.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도 ESG 분과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ESG 경영 활동 제반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매월 정기 회의에서 전사 차원의 ESG 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핵심 사업을 기본 가치로 한 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 등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홈플러스의 ESG 경영은 이 사장 취임 이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식에서 모든 부문에 ESG 경영을 적용할 것을 주문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ESG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를 만들고, 우리의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사장의 취임 후 첫 번째 투자는 ‘사람’, 즉 ‘직원’에 대한 투자였다. 자산유동화 등으로 폐점을 앞두고 있는 점포의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전환배치된 후에도 안정적인 적응을 돕기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는 취임 첫 날 첫 출근 장소를 본사 집무실이 아닌 점포로 결정하고 직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이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결단이라는 게 홈플러스 설명이다.

유통업 특성 연계,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 확대

홈플러스는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Plus for the earth, Connected to the future’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핵심 분야로 ▲그린 패키지 ▲착한 소비 ▲교육·캠페인 ▲탄소중립·나눔·상생 등 과제를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정했다.

우선 ‘그린 패키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를 출시했다. 무라벨 생수는 2L 266만병, 500mL 335만병 등 출시 3개월 만에 6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라스틱 사용을 3톤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홈플러스는 PB 상품과 모든 사업장에 그린 패키지를 적용해 상품 개발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착한 소비’는 상품 구매 만으로 동참할 수 있는 대고객 캠페인이다. 홈플러스는 기부 전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한다. 연내에는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전 포맷에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매장 운영과 소비 단계의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선다.

‘교육·캠페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9회차를 맞은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홈플러스 문화센터’ 강좌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그린플루언서(Greenfluencer)’ 10만명을 양성한다.

홈플러스는 그 일환으로 8월 한 달을 ‘어린이 환경 교육의 달’로 정하고 어린이 환경 교육 캠페인을 전개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환경 사랑 실천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해당 캠페인은 강서희망나눔복재지단과 연계해 기획했으며, 서울시 강서·구로구 소재 어린이집과 지역돌봄센터 20개소의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홈플러스가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지난 20일 밤 9시부터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해 시계탑 간접조명과 간판 등 건물 외벽의 주요 조명을 5분간 소등했다. 사진은 서울 등촌동 본사&강서점의 소등 전(왼쪽)과 소등 후의 모습.
홈플러스가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지난 20일 밤 9시부터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해 시계탑 간접조명과 간판 등 건물 외벽의 주요 조명을 5분간 소등했다. 사진은 서울 등촌동 본사&강서점의 소등 전(왼쪽)과 소등 후의 모습.<홈플러스>

‘탄소 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는 에너지 절감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홈플러스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점에 전기차 충전소 총 2000기를 설치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홈플러스는 ‘제18회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건물 외부경관 조명과 시계탑 간접조명 등을 5분간 끄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2004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내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인 8월 22일(2003년)로 제정해 매년 범국민적 에너지 절감 행사를 진행한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제18회 에너지의 날에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밤 9시부터 전국 주요 랜드마크와 건물 내·외부의 조명을 동시에 소등하는 행사와 낮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설정 온도를 2℃ 높여 냉방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홈플러스는 이 외에도 홈플러스 대형마트·익스프레스 등 유통 채널을 활용해 지역농가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확보해주고 매출 증대를 돕는 ‘상생’ 활동,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제훈 사장은 “모든 사업 전략을 ESG에 중점을 두고 펼쳐 나가는 ESG 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협력회사·직원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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