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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AI 원팀서 ‘초거대 AI’ 개발 나선다…“내년 상반기 상용화”
KT, AI 원팀서 ‘초거대 AI’ 개발 나선다…“내년 상반기 상용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8.1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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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연구진 구성…최고 수준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산업 전반의 DT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선도”
KT가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KT가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지난해 출범한 ‘AI 원팀’이 다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KT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AI 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해 약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 총괄

협약에 따라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 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KA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애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올해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Toxic Content)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AI 초거대 모델,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Task-Oriented) 형태로 설계된다. 초거대 언어 모델을 통해 향상된 ▲STT(Speech to text, 음성을 문자로 변환) ▲대화 ▲TTS(Text to speech,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 ▲TA(텍스트 분석) 등 요소 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인공지능 스마트 컨택센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된다. 나아가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AI 원팀은 영상·로봇 등의 복합인지, 이미지 기반 해석, 인간중심 AI(Humanistic AI) 등에서 초거대 AI 모델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연구로 개발되는 초거대 AI 모델은 ‘AI 1등 대한민국’이라는 AI 원팀의 취지에 따라 국내외 많은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들이 AI 초거대 모델을 활용해 한국어 언어지능에 대해 손쉽게 접근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 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AI One Team)은 K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 ▲한양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등 총 10개 산·학·연 기업과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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