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하나은행과 연세대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하나은행은 연세대와 ‘신탁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자녀없는 부부 증가, 웰다잉(Well Dying) 추구 영향으로 유산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연세대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금융 수요에 맞춰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법률·세무·부동산 전문가와 전문 금융 컨설턴트로 구성돼 있다. 기부자는 원하는 시점과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를 할 수 있다.

연세대도 대학만의 특별한 유산기부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를 개최해 동문 및 기독교 독지가 등 잠재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유산기부 장려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유산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돼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손님들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