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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7:4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바이젠셀, 코스닥 입성 '초읽기'...최대주주 보령제약에 대박 안길까
바이젠셀, 코스닥 입성 '초읽기'...최대주주 보령제약에 대박 안길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8.1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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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투자자로 지분 29.5% 보유...공모가 5만2700원 책정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6종의 신약 개발 중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보령제약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보령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근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벤처 기업은 총 12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HK이노엔처럼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한 기업도 포함돼 있다.

올 하반기에도 여러 바이오벤처 기업이 주식시장에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바이오벤처 중에는 전통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지분을 투자한 곳도 있다.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젠셀은 보령제약이 지분 29.5%를 보유한 바이오벤처다.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조사에서 공모가는 5만27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8월 25일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20년 이상 면역학을 연구한 김태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2013년 설립했다. 보령제약은 2016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바이젠셀에 항암제 분야에 강점이 있는 보령제약이 전략적인 투자를 한 것이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파이프라인은 ‘VT-EBV’로 바이티어 플랫폼을 이용한 NK/T 세포 림프종 면역항암제다.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판권은 보령제약이 보유하고 있으며 가산디지털밸리에 바이젠셀 자체 cGMP 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5년부터 ‘VT-EBV’ 이익 실현 전망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의 상장을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보령제약은 바이젠셀과 ‘VT-EBV’에 대한 공동투자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안재현 대표는 “앞으로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항암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보령제약이 우수한 플랫폼 기술의 면역세포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8년 193억 달러(약 22조800억원)에서 연간 16.4% 성장해 2024년에는 480억 달러(약 54조9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바이젠셀의 이익 실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이젠셀은 2018년 33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VT-EBV의 임상 완료 시점은 2023년 이후로 예상된다. 제품 판매 후 마일스톤을 수령할 시점은 2025년부터로 증권가에선 전망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곧 이뤄질 상장을 계기로 바이젠셀이 면역세포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긴밀한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 바이젠셀의 파이프라인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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