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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혁신기업 키우는 드림팀 떴다…SKT·카카오, ‘ESG 펀드’ 공동 조성
혁신기업 키우는 드림팀 떴다…SKT·카카오, ‘ESG 펀드’ 공동 조성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8.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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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출발…빅테크 협업 첫 사례
팬데믹 극복 AI ‘세이프캐스터’ 공동개발
여민수(왼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양사 핵심 ICT자산을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 MOU를 했다.
여민수(왼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핵심 ICT자산을 사회와 나누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SK텔레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두 회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인공지능(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SG 혁신기업’ 육성 위해 드림팀 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ESG 펀드 투자 대상은 ICT와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하면서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받은 기업에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 두 회사가 운영 중인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 활동도 ESG 펀드 운용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 2021’을 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 성장지원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커리큘럼에는 전문가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기관 등이 참여해 중소·벤처기업의 ESG 목표설정 및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카카오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손을 잡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투자와 인수로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ESG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ESG 펀드를 조성했다.<SK텔레콤>

코로나19 안전지수 알려주는 ‘세이프캐스터’ 공동개발

SK텔레콤과 카카오는 MOU를 기반으로 AI 초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는 팬데믹 극복 AI 솔루션 ‘세이프캐스터(SafeCaster) API’를 공동 개발했다. 지난 5월부터 SK Open API 포털을 통해 외부에 무료로 제공 중이다. 또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AP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돕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세이프캐스터는 유동인구와 지하철∙택시 이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코로나19 안전지수’를 알려준다. 이용자는 안전지수 수치를 보고 지역별 코로나19 노출 위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별도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 세이프캐스터 API를 기반으로 안전한 서울여행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종합정보 페이지 ‘서울관광안전지수’ 안내 서비스를 지난달 12일 정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전역의 일별·시간별 평균 혼잡도를 예측해 경계-주의-보통-양호-쾌적 5단계의 안전지수를 알려준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안전한 장소와 시간대를 참고해 서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AI, 지식재산권 분야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관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약속’과 ‘책임’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ESG 펀드가 ESG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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