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박정호·황현식 상반기 성적표…매출·영업이익 상승률 SKT·KT 1등
구현모·박정호·황현식 상반기 성적표…매출·영업이익 상승률 SKT·KT 1등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8.1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통 3사 상반기 매출 28조4181억원·영업이익 2조2494억원
매출 증가율 SKT, LGU+, KT 순…영업이익 증가율 KT 가장 높아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의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구현모·박정호·황현식 사장이 이끄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상승률은 3사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상승률 1위 SK텔레콤…영업이익 상승률은 KT

KT·SK텔레콤·LG유플러스가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과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또 한 번 상반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조41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1%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2조2494억원을 기록, 21.8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규모에선 KT가 6조276억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 SK텔레콤 4조8183억원, LG유플러스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KT 4758억원, SK텔레콤 3966억원, LG유플러스 2684억원으로 매출 순위와 같았다.

상반기 매출 규모도 다르지 않다. KT가 12조570억원으로 압도적 1위로 집계됐고 SK텔레콤(9조5988억원), LG유플러스(6조7623억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KT가 9200억원을 달성해 1조원 벽에 바짝 다가섰으며 SK텔레콤 7854억원, LG유플러스 5440억원 순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각 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다. 절대적인 규모에선 KT가 앞서지만 올해 상반기 외형 확장과 수익 창출 측면에선 차이가 난다.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6% 성장하며 LG유플러스(3.1%)와 KT(2.98%)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KT가 같은 기간 26.9% 성장해 SK텔레콤(18.73%), LG유플러스(18.39%)를 압질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이러한 상반기 실적을 낸 요인 중 하나로 신사업 성과를 꼽는다.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동통신 3사 신사업, 두 자릿수 성장률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이동통신 3사의 신사업 성적표는 어떨까.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 2분기 호실적으로 ‘신사업’을 꼽은 만큼, 세 회사 모두 힘을 쏟는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를 앞세운 KT는 올해 상반기 신사업에서 1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KT의 신사업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Cloud) AI 플랫폼 등을 포함한 AI/DX 분야와 IPTV, 콘텐츠 자회사를 통한 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T의 신사업 매출은 1조59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4397억원)보다 10.85% 증가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가장 많은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SK텔레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뉴 ICT로 대표되는 신사업인 미디어·융합보안(S&C)·커머스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3조99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2조7366억원)와 비교해 13.25%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SK텔레콤의 신사업 매출은 전사 매출 30%를 상회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신사업이 각 사업부문에 산재해 있어 별도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항만 등이 포함된 B2B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해당 부문에서 매출 23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887억원보다 23.47%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향후 신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한다.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경우 어느 정도 정체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사업의 경우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통신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신사업에 몰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