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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호반‧반도‧우미’ 신림1구역 출사표…중견건설 일 낼까?
‘호반‧반도‧우미’ 신림1구역 출사표…중견건설 일 낼까?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8.1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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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 서울 입성 못한 건설사 다수 참여
4000세대 넘는 매머드급 단지, 상징성 높지만 현실 벽 높아
지난 9일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영>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사업비만 1조원 대인 서울 서남권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방 출신 중견건설사들이 서울 진출을 다지는 격전지로 잇달아 도전장을 던져 더욱 주목되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현장 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쟁쟁한 대형건설사를 포함해 총 10개사가 참석했다. 이 중 호반‧반도‧동부‧금호‧우미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호반‧반도‧우미’ 입찰 설명회 참여

신림1구역 입찰 설명회에 참가한 중견건설사 5곳 중 동부건설 ‘센트레빌’과 금호건설 ‘어울림’ 브랜드는 이미 서울 정비사업지에 입성해 있다. 아직 서울 내 랜드마크를 만들지 못한 건설사 브랜드는 호반건설의 ‘호반 써밋’ ‘호반 베르디움’과 반도건설의 ‘유보라’, 우미건설의 ‘우미린’ 등이다.

서울 아파트 존재 유무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3개사는 이번 사업지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는 것 자체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더불어 향후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브랜드 가치 상승을 목표로 신반포15차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며 서울 강남 정비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반도건설도 서울 내 주상복합이나 청년주택 등을 수주하며 영향력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아파트‧의료복합타운 등 대형사와 함께한 컨소시엄으로 차근차근 일감과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호반‧우미건설은 앞서 사업비가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마천4구역 현장 설명회에 얼굴을 비춰 서울 정비사업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3개사 모두 신림1구역 입찰 설명회 참가와 관련해 “입찰 설명회에 참가했을 뿐 적극적으로 수주를 결정했다고 말하기 힘들다”며 “검토하는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해외사업이 어려워지며 서울 정비사업은 대형사가 세대수 100~200명 사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마저 휩쓸고 있어서다.

신림1구역 재개발 사무실.<이하영>

4250가구 높은 사업성…결국 대형사 차지?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총 42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1조원 상당이다. 2005년 신림뉴타운으로 지정된 1~3구역 통합사업으로 사업면적 22만4773.5㎡에 기존 공동주택 3961가구에서 상향된 용적률을 적용해 임대아파트 650가구를 더했다.

조합원 1460명에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 667명을 더해도 총 가구수 대비 일반분양 수가 절반에 달해 사업성이 월등히 좋다. 사업지인 신림1~3구역이 교통수혜지라는 점도 대형건설사가 눈여겨보는 지점 중 하나다.

현재 신림1구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단선 마을버스로 15분 거리다. 도로가 좁아 길이 막히면 30분씩 소요된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이 뚫리면 단지 앞 서림역(예정)부터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샛강역까지 각각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은 호반건설이 반포15차 수주에 도전하던 때와 또 다르다. 중견사 무기인 저렴한 사업비가 주택 경기 호조에 집값 프리미엄으로 사라졌다”며 “사업을 포기할 순 없으니 입찰 설명회에는 참여하지만 지금은 막막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서울 정비사업장에서 중견건설사가 대형건설사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조합들이 저가 입찰보다 향후 프리미엄을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라며 “브랜드 가치는 물론이고 시공능력도 높고 고가 자재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도 대형건설사가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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