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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합병 시너지…“글로벌 톱5 자리 오른다”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합병 시너지…“글로벌 톱5 자리 오른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8.03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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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34.4% 취득 승인해 8월 합병 예정
두산인프라코어 ‘고사양’, 현대건설기계 ‘저사양’…판매영역 안 겹쳐 시너지 극대화 기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합병이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각사>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국내 대표 건설기계기업 두 곳이 이달 안에 한식구가 된다. 합병으로 양사는 저사양과 고사양 굴착기 시장에 특화된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34.4% 취득을 승인했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 내 건설기계사업 부문을 관리하는 중간지주회사로 향후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합병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6위 올라

현대제뉴인은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달 8500억원 상당의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두산인프라코어를 합병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합병하면 주력품목인 국내 굴착기(51.2%), 휠로더(66.0%) 시장 합산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다.

점유율 절반을 넘기면 공정거래법상 소비자 선택의 폭을 축소시키는 경쟁제한성 추정 요건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건설기계업계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초과시장’ 상황이라 판단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합병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줬다.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공정위 판단에는 양사 합병 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4.5%가 되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은 미국의 캐터필러사가 16.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고마쓰 11.5%, 존 디어 5.5%, XCMG 5.5%, 볼보건설기계 4.6% 순이다. 합병 후 현대제뉴인은 세계 6위로 오르며 볼보건설기계를 불과 0.1% 차이로 바짝 추격하게 된다.

권오갑(왼쪽)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조영철 현대제뉴인 신임 대표이사. <현대중공업그룹>

해외시장, 합병 후 영역 나눠 공략 가능

흔히 같은 업종의 M&A는 2가 아닌 1.5가 되는 경우도 있다. 양사 영역이 겹치면 중첩되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이 점에서 각자의 영역이 분명해 합병으로 2를 넘어서는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야 경쟁 구도가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저사양-저가라인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반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고사양-고가라인 위주 제품이 주력 모델이다.

2분기 실적을 보면 이는 더 확실히 드러난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9526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한 707억원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50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916억원보다 588억원 더 많은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15% 축소된 상황에서 나온 수치라 더 의미가 깊다. 현대건설기계는 연초 인도와 중남미‧러시아 등에서 매출이 회복된 데 이어 2분기는 6월부터 두바이유가 리터당 70달러를 유지하며 중동 매출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2분기 인도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전년비 174% 급증했으며, 동기간 북미와 유럽 매출액도 각각 40%씩 늘어 총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굴착기 해외업체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를 만큼 현지 텃밭을 잘 다져놨다. 중국의 코로나19 경기부양 기저효과 둔화로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8% 축소됐지만 2분기 매출은 3122억원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총매출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2조4347억원, 영업이익은 25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2%, 65.8% 증가했다.

중국 외에도 동남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명성이 상승했다. 전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가 때문이다. 원자재가 비싸면 빨리 채굴해 파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에 굴착기 수요가 는다.

2분기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291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60.9%나 상승한 수치다. 덕분에 전체 매출도 10.7% 증가해 호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은 6월 한달 동안 543대를 팔아 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공식 출범한 현대제뉴인은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현대중공업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은 조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다. 회사측에서는 권 회장이 대표를 맡은 것부터 건설기계를 그룹 내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조영철 대표는 현대제뉴인 출범을 알리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톱5 자리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합병 이후에도 개별적인 운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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