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현준 사장과 김준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신뢰 회복과 조속한 조직 안정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노동조합과 소통하면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LH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자정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렴·투명한 조직으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고위직 승진 제한 ▲불법 투기행위·의심행위에 대한 강력한 인사조치 ▲감사직 전문직위 지정 및 개방형 직위 도입으로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내외 통제장치를 마련할 전망이다.
또 ▲공직 유관기관 취업제한 대상자 대폭 확대(상임이사 → 2급 이상 직원 529명) ▲영리업무·겸직금지 의무 위반 징계 강화(최고 파면 조치 등)를 통해 전관특혜 의혹과 부당한 겸직 행위를 근절해 투명한 공직윤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직원 중 부동산과다보유자에 대한 제한은 입사 이후에 부동산보유내역 변동이 크다면 문제의 소지로 삼아 그 내역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전관특혜 폐지와 영리업무 겸직금지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앞으로 더 강하게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LH는 상임이사를 비롯한 조직인사를 단행해 상임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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