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 위한 플랫폼 가동
한국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 위한 플랫폼 가동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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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 회복 기대”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며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뉴시스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며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지난 6월 28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8월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감독 당국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계획됐다. 

당시 한국예탁결제원은 참가자 간 상호 감시·견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시장에 약속했고, 기관 방문·협의 및 업계 T/F(감독원 주관)를 통해 사업 범위를 확정했다. 이후 약 6개월의 내부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오픈할 수 있었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15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 173개사, 수탁회사(PBS 포함) 16개사, 사무관리사 5개사가 참여 중에 있다. 또 참가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증권 884개, 비증권 1391개, 해외증권 247개의 비시장성 자산을 등록했다. 

특히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자산대사 업무 가이드라인’ 및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하며 업계의 플랫폼 참여를 제고하고 있다. 

"사모펀드 시장 안정성·투명성 제고 기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그동안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등으로 사모펀드 시장의 양적인 성장이 이뤄졌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최근 대규모 상환·환매연기 사태와 같이 투자자 보호가 저해되는 부작용이 노출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예탁결제원 자체적으로도 업계 실무를 반영한 비시장성자산의 표준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전산 플랫폼을 구축해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필요성을 해소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이 구축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펀드의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비시장성 자산을 편입하는 사모펀드의 종목 및 보관명세의 상호대사·검증을 지원하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사업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은 자본시장법과 업계 실무상의 자산분류 체계를 분석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 분류체계와 참가자 간 자산식별이 가능하도록 자산유형별 핵심정보를 관리하는 정보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또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자산운용사의 종목명세와 신탁업자 보관명세의 정기적인 상호 대사(잔고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여된 자산코드를 활용할 수 있는데, 금감원에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 점검 수행 시 사용한 방식을 준용해 잔고대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도입으로 이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 및 잔고대사 업무 전산화로 인한 업무 효율성의 증대 그리고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업무 부담 및 리스크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 불신과 수탁 잔고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의 신뢰 회복 역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10월21일부터 시행될 사모펀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으로 신탁업자의 자산대사 의무 대상이 기존의 일반투자자 포함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공·사모펀드 공통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행 잔고대사 지원시스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감독당국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잔고대사 지원시스템 참여도를 제고하고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추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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