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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0:1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심 신동원號 1호 신제품 ‘신라면볶음면’, 삼양 김정수號 ‘불닭볶음면’ 넘어설까
농심 신동원號 1호 신제품 ‘신라면볶음면’, 삼양 김정수號 ‘불닭볶음면’ 넘어설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1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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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동원 회장 체제 첫 신제품으로 ‘신라면볶음면’ 출시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 히트상품 ‘불닭볶음면’과 대결 주목
농심 신라면볶음면(왼쪽)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제품컷.
농심 신라면볶음면(왼쪽)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농심이 ‘화끈한 변신’에 도전한다.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농심이 국물 없는 볶음면으로 입맛 잡기에 나선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했다. 신동원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을 내놓는 데 있어 ‘매운맛’과 ‘국물 없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국내외 시장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매운맛 볶음면 시장 최강자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전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동원 회장 취임 첫 신제품…‘매운맛’ ‘볶음면’ 트렌드 주목

신라면볶음면은 1986년 신라면 브랜드를 출시한 이래 2011년 ‘신라면블랙’, 2019년 ‘신라면건면’에 이은 세 번째 후속 제품이다.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국물 없는 볶음면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의 신제품을 볶음면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 제품이 인기인 만큼 해외 수요를 노린 셈이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2019년 6억1205만 달러에서 지난해 7억9225만 달러로 올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억5700만 달러를 수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볶음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힘입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라면볶음면이 매운맛 볶음면이라는 점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겨냥한 제품으로 보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개발해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운맛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Fire noodle challenge’를 계기로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불닭볶음면은 국내외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돌파했다.

불닭볶음면의 성장세는 해외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2015년 100억원이던 수출액은 2020년 3000억원을 돌파했고, 수출국도 85개국으로 확대됐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618 쇼핑축제’ ‘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농심도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8월부터 호주와 베트남에 신라면볶음면을 수출하고, 향후 수출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매운맛에 도전하기보다 맛있는 매운맛 지향”

신라면볶음면이 불닭볶음면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업계 시각에 대해 농심 측은 “볶음면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라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제품을 딱 겨냥했다기 보다 국물 없는 볶음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라면볶음면은 매운맛에 도전하기 보다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데일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라면볶음면과 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SHU)는 3100SHU, 4400SHU로 큰 차이를 보인다. SHU(스코빌지수)는 매운 맛을 측정하는 수치다.

농심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정서적 가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신라면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신라면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소비자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기존의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볶음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프로모션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볶음면 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비건 제품, 건면 등 건강을 콘셉트로 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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