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지속 확대...매출 2조 시대 앞당긴다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지속 확대...매출 2조 시대 앞당긴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7.15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임상 승인 건 수 22건 국내 최다...5년 R&D 투자 성과
종근당은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를 발표과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종근당
종근당은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종근당>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지난 12일 종근당은 전자공시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루센티스는 국내에서 연 37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4조원대로 추산된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새로운 품목 추가로 향후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종근당은 2019년 매출 '1조 클럽' 가입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종근당은 올해도 무리 없이 1조 클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처럼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신약 파이프라인이 제대로 가동되면 매출 2조 시대가 훨씬 빨리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종근당은 올해 매출 1조3408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마케팅 비용 정상화, 신약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약 15.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R&D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총 22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종근당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간 R&D 비용은 2017년 989억원에서 2020년 1495억원으로 연평균 14,8% 증가했다.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현황 정보에 따르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8개다. 특히 개량신약 분야에서 7건이 진행되고 있다. 주목받는 핵심 파이프라인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과 ‘CKD-702’가 있다. CKD-506은 기존 부작용이 심한 경구치료제와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KD-702는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돌연변이 및 내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항암 신약이다. CKD-506은 임상 2상, CKD-702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네스벨·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장 동력 기대감 상승

종근당은 지주회사 설립,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종근당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주 대표는 R&D 개발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현재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종근당의 임상 파이프라인 건 수는 2015년 14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2020년에는 27건까지 늘어났다.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33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과 골다공증 주사제 ‘프롤리아’ 등 도입 품목들의 성장세가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근당의 주력 품목인 당뇨·고혈압 관련 의약품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히 판매 실적을 올린 것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매출액 상위 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현상을 겪은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종근당은 도입 품목과 주력 품목이 외형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신약 파이프라인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2018년 종근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은 R&D 투자의 대표적인 성과다. 지난 5일 종근당은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과 네스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에 네스벨 품목허가 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대만·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현재 허가를 진행 중이다.

네스벨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향후 실적에 반영되면 종근당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얼마만큼 실적에 반영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기존 시장에서 몇 퍼센트를 가져올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품목허가와 시판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