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정문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부터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로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 부문의 수상 후보가 정해졌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오홍련씨가 수상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에 따르면, 결혼 17년차인 오씨는 결혼 초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배우자와 세 자녀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활동과 TV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네일아트와 그림 그리기 재능 나눔, 공공기관의 통역 활동, 배우자와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는 등 자원봉사를 활발히 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 결혼이주여성들이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문화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많은 분들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