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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30 19: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윤윤수 휠라 회장, ‘새로운 30년’ 내달리는 빅피처 그리다
윤윤수 휠라 회장, ‘새로운 30년’ 내달리는 빅피처 그리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1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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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고도화·스포츠 퍼포먼스 강화·창의적 도전 강조
“건강한 세상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도약”
윤윤수 휠라 회장.
윤윤수 휠라 회장.<휠라>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휠라코리아가 올해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기지개를 켰다.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매출 4조원 시대’ 진입을 노리던 휠라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휠라코리아는 ‘새로운 30년’을 위한 빅피처를 그리고 있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건강한 세상을 향해 내달리는 신발’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30년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코로나19 딛고 올해 1분기 매출 1조원대 진입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1% 증가한 9883억원, 영업이익은 173.4% 늘어난 183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자회사 아쿠쉬네트(지분율 52%)와 중국 법인(15%)이 견인했다.

아쿠쉬네트 골프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강해진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액 6472억원(전년 동기 대비 +32.6%), 영업이익 1338억원(+423.8%)을 시현했다. 중국 법인은 69% 증가한 4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휠라코리아도 매출액 1362억원(+5.7%), 영업이익 259억원(20.3%)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18년 매출액 2조95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데 이어 2019년 3조45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패션기업 최초 3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한국과 미국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했다. 지난해 휠라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288억원, 34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27.3% 감소했다.

하지만 휠라는 올해 1분기에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2분기에도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휠라홀딩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9531억원(+52%), 1541억원(+226%)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는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이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와 미국 법인의 경우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는 뚜렷하지만, 4월 신규 출시된 퍼포먼스 신발 성과는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골프 라운딩 수는 4월 81%, 5월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는 전통적 골프 성수기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6월부터 방영한 방탄소년단(BTS) 광고 및 프로모션 효과와 더불어 하반기부터 휠라 브랜드의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조4104억원(+9%), 영업이익 4511억원(+32.2%)으로 추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아쿠쉬네트, 하반기에는 리오프닝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윤수 회장, ESG 경영 고도화 등 필수 과제 강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휠라코리아는 새로운 30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스포츠 퍼포먼스 강화 ▲창의적 도전 지속 등 세 가지를 필수 과제로 꼽았다.

윤윤수 회장은 지난 30년간 건강한 시장 환경 조성과 스포츠 문화산업, 공동체 발전에 일조해온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세상을 향해 내달리는 신발’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30년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가장 먼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대두된 만큼, 휠라 구성원 모두 ESG 내재화 및 실천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휠라는 지주사인 휠라홀딩스를 주축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휠라홀딩스는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0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UNGC(UN Global Compact, 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해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휠라는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소재 제품 출시부터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까지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발 R&D 센터인 휠라 랩(FILA LAB)은 리사이클 가죽, 코르크, 커피가루 등 다양한 폐기물을 원자재로 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 개발해 그룹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해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신발을 출시했으며, 신발 모양을 잡아주는 슈 인서트는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 의류 역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프리마로프트, 마이판 리젠, 쿨맥스 에코메이드 등 친환경 원사를 사용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휠라는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휠라 러닝 퍼포먼스 컬렉션.
휠라 러닝 퍼포먼스 컬렉션.<휠라>

윤 회장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휠라 만의 ‘스포츠 DNA, 퍼포먼스’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뉴 노멀 시대, 언택트와 디지털 라이프에 기반해 많은 이들이 건강한 삶에 더욱 가치를 두는 만큼, 스포츠 업계에서도 퍼포먼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실제로 휠라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스켈레톤화와 사이클화, 러닝화 등 퍼포먼스 슈즈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향후 기술력 강화와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퍼포먼스 강화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휠라 구성원 스스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초심의 열정으로 도전을 잇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인드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른 요즘, 창의적 도전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와 신뢰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윤수 회장은 “우리에겐 110년 브랜드 역사가 쌓은 유구한 헤리티지,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 등 다양한 자산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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