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편의점과 금융업계가 손잡고 주식 1만주를 경품으로 내건 신개념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14일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주식 도시락’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고객들은 도시락을 구매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식을 제공하는 혜택과 함께 도시락 본연의 기능인 맛에도 신경을 썼다. 주식도시락은 한정식 콘셉트 정찬 도시락으로 메인 메뉴인 떡갈비와 간장불고기볶음을 비롯해 계란구이, 고기말이, 애호박, 김치, 무말랭이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주식도시락은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판매되며,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동일하다. 판매 기간 중 준비한 주식 1만주 등록이 완료되면 해당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양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 불리는 젊은층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주식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의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대는 2019년 38만2000여명에서 107만1000여명으로 18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보유 금액도 5조7000억여원에서 12조6000억여원으로 120.9% 늘었다. 30대의 상장사 소유자는 107만2000여명에서 181만2000여명(69.1%), 보유금액은 26조8000억여원에서 51조6000억여원(92.6%)으로 늘어났다.
황수원 이마트24 마케팅팀 파트너는 “젊은 층이 주식(main dish, 主食)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stock, 株式)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층에게 재미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주식 도시락을 기획하게 됐다”며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랜덤으로 다양한 기업의 주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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